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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4월 9일 랑게 '꽃노래'

by zoiworld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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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361

 

10화 7시 클래식 - 랑게 '꽃노래'

100. 구스타프 랑게 '꽃노래'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4월 9일, 오늘은 7시 클래식의 100일을 맞이하여! 또 흐드러지게 날리는 꽃잎과도 잘 어울리는 곡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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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4월 9일, 오늘은 7시 클래식의 100일을 맞이하여! 또 흐드러지게 날리는 꽃잎과도 잘 어울리는 곡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https://youtu.be/9r7y7gORXMc?si=XUFabPc9oyGEojMT

 

곡명 : 꽃노래 작품번호 39번 (Blumenlied, Op.39)

작곡가 : 구스타프 랑게 (Gustav Lange, 1830-1889)

 

독일의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이자 오르간 연주자였던 '구스타프 랑게'는 500여곡이 넘는 피아노 작품을 쓴 작곡가입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이 '살롱 음악 (Salonmusic)'에 적합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살롱 음악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까지 귀족이나 왕족과 같은 상류 계급의 대저택이나 궁궐의 거대한 응접실 등에서 열리는 연회나 하우스 콘서트 등에서 주로 연주되던 밝고 가벼운 작품들을 뜻합니다. 오펜바흐나 쇼팽, 멘델스존, 마세네, 멜라니 보니스, 샤미나데 같은 작곡가들이 이 살롱 음악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랑게 역시 '에델바이스 작품번호 31번 (Edelweiss, Op.31)', '아들아 이 늦은 시간에 어디로 가느냐? 작품번호 165번 (Mein Sohn, wo willst du hin so spaet?, Op.165), '작은 종 - 마주르카 작품번호 14번 (Gloecken-Mazurka, Op.14)' 등을 남겼습니다.

 

그가 1867년에 작곡한 '꽃노래'는 우리나라 드라마 <그 여름의 태풍>의 배경음악으로 쓰였으며, 다양한 대중매체는 물론 결혼식과 각종 연회의 BGM으로 빠지지 않는 매우 낯이 익은 작품입니다. 원래는 피아노 독주를 위하여 작곡되었으나 현재는 플루트, 바이올린과 같은 다양한 독주악기와 피아노의 반주로도 사랑받고 있는 이 곡은 만개한 꽃들과 그 꽃잎이 따스한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마치 선율로 그려놓은 듯한 매우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이제 정말 봄이구나!를 느끼는 아름다운 나날들이 계속되는데요. 랑게의 '꽃노래'와 함께 만개한 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여유를 갖는 오늘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