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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늘은 90년대의 최고 흥행 드라마 중 하나인 '모래시계'에 등장한 OST로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r6LcMa1cMw4?si=2oGIKaoWihpCikEw
곡명 :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2번 마단조, 작품번호 3번 중 6번 (Sonata for Violin & Guitar No.12 in e minor, Op.3-6)
작곡가 : 니콜로 파가니니 (Niccolo Paganini, 1782-1840)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파가니니는 초절기교의 테크닉들을 만들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6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24개의 카프리스와 다양한 바이올린 작품을 작곡하였습니다. 그가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였으며 그가 수많은 고난이도의 바이올린 작품을 작곡하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가 또한 뛰어난 기타 연주자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는 바이올린만큼 기타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기타 연주에도 열중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바이올린, 비올라, 기타와 첼로를 위한 '현악사중주', 바이올린, 비올라, 기타를 위한 트리오,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대소나타 (Grand Sonata)', 그리고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를 12개나 작곡하였습니다.
파가니니가 작곡한 12개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중 마지막 작품인 이 소나타는 90년대 국민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래시계'의 여자주인공이었던 '혜린'의 테마로 연주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1악장 '안단테 이노센타멘테 (Andante Innocentamente)'로 낯익은 작품입니다.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6개를 묶은 작품번호 3번 중 마지막 곡이기도 한 이 곡은 이 익숙한 1악장과 고난이도의 바이올린 겹음으로 구성된 2악장 '알레그로 비보 에 스피리토소 (Allegro vivo e spiritoso)', 그리고 화려한 초절기교를 자랑하는 3악장 '미노레 (Minore)'로 작곡되었으며 3악장이 끝나면 다시 2악장이 반복되며 끝을 맺는 곡입니다.
두 악기 모두에 능통하였던 파가니니가 능숙하게 만들어낸 짧지만 강렬한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와 함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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