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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5월 5일 슈만 어린이 정경

by zoiworld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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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390

 

06화 7시 클래식 - 5월 5일 슈만 어린이 정경

126. 슈만 어린이 정경 작품번호 15번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5일, 오늘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 정말 좋은 작품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yibf6Q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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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5일, 오늘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 정말 좋은 작품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yibf6QNjgGU?t=26

 

곡명 : 피아노 독주를 위한 '어린이 정경' 작품번호 15번 ('Kinderszenen' Op.15)

작곡가 : 로베르트 슈만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어쩌다보니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만나게 되는 독일의 작곡가 '슈만'은 1838년, 28세의 나이에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피아노 독주곡들을 30곡을 작곡하였으며, 그 중 13곡을 골라 '어린이 정경'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당시 사랑하던 연인 '클라라 비크 (Clara Josephine Wieck-Schumann)'에게 헌정합니다. 이 곡은 어린이들을 위한 연습곡 등이 아닌 연주 주법이 쉽지 않은, 그러나 매우 아름답고도 가볍게 작곡된 곡으로 구성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슈만은 클라라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젠가 클라라 당신이 내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어린 아이처럼 느껴진다고 했던 말에서 영감을 얻어 30개의 작은 곡을 작곡했어요.’라고 이 작품을 작곡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었는데요. 그 중 슈만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트로이메라이 (Traeumerei)'가 포함이 된 이 '어린이 정경'은 트로이메라이를 비롯한 13곡 모두에 부제를 붙였으며 그 부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곡 미지의 나라들과 사람들에게서 (Von fremden Laendern und Menschen)
제2곡 기묘한 이야기 (Kuriose Geschichte)
제3곡 술래잡기 (Haschemann)
제4곡 졸라대는 아이 (Bittendes Kind)
제5곡 행복한 만족 (Glueckes Genug)
제6곡 중요한 사건 (Wichtige Begebenheit)
제7곡 꿈/트로이메라이 (Traeumerei)
제8곡 난롯가에서 (Am Kamin)
제9곡 목마의 기사 (Ritter vom Steckenpferd)
제10곡 너무나도 진지할 정도로 (Fast zu Ernst)
제11곡 깜짝 놀래키기 (Fuerchtenmachen)
제12곡 아이는 잠이 들고 (Kind im Einschlummern)
제13곡 시인이 말하길 (Der Dichter spricht)

 

어린이 날에 어울리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어린 시절의 아이들과 함께 듣기 너무나 편안한 슈만의 '어린이 정경'과 함께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