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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29일, 오늘은 영화 <샤인>에 등장하며 우리 마음을 사로잡은 피아노 협주곡 한 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GvKQKnIVy1I?t=16
곡명 : 피아노 협주곡 3번 리단조 작품번호 30번 (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30)
작곡가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Sergei Vasil'evich Rachmaninov, 1873-1943)
1월 19일의 7시 클래식 (https://brunch.co.kr/@zoiworld/272)에서 만나본 피아노 협주곡 2번과 함께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으며, 기교적인 테크닉을 요하는 것은 물론 서정적인 음악의 흐름을 1시간에 가까운 긴 연주 시간 동안 이어내야 하는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대곡 중의 대곡이라 불리는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작곡한 라흐마니노프는 대표적인 러시아의 후기 낭만 작곡가입니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완성하고 8년이 지난 1909년에 이 곡을 완성하였으며, 원래는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조세프 호프만 (Josef Casimir Hofmann, 1876-1957)'에게 헌정하려 했던 곡입니다. 안타깝게도 호프만은 이 작품은 '나를 위한 곡이 아니다 (Wasn't for me)'라며 거절한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이 곡은 뉴욕에서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월터 담로쉬 (Walter Johannes Damrosch, 1862-1950)'가 지휘하는 '뉴욕 심포니 오케스트라 (당신 뉴욕 심포니 소사이어티)'의 반주에 맞춰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초연 무대의 피아노 독주자로 연주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해에 뉴욕 카네기 홀에서 '구스타프 말러'의 지휘로 다시 한 번 이 곡이 무대에 올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미국에서 그의 피아노 협주곡 2번만큼, 아니면 그보다도 더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전형적인 협주곡의 형식을 띈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탄토 (Allegro ma non tanto)', 2악장 '인터메초: 아다지오 (Intermezzo: Adagio)', 3악장 '피날레: 알라 브레베 (Finale: Alla breve)'로 구성되어 있으며, 2악장 인터메초에서 3악장 피날레로는 '아타카 (Atacca)'로 쉼없이 연결됩니다.
그럼 오늘도 아름다운 클래식 명곡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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