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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오늘은 아름다운 달빛을 닮은 멋진 클래식 작품을 하나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t7bjUAuO9cI?si=IP7EfDF80zUKbnOk
곡명 : 피아노 소나타 14번 올람 다단조 작품번호 27번 중 2번 '월광'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Op.27-2 'Moonlight')
작곡가 :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위대한 고전시대 작곡가 '베토벤'은 작곡가로서뿐만 아니라 귀를 멀기 전까지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졌던 인물이었는데요. '영웅 (Emperor)'라 불리는 피아노 협주곡 5번과 피아노 협주곡 0번과 미완성의 피아노 협주곡 6번을 포함한 총 7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였습니다. 또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론도', 7개의 피아노 트리오, 4개의 피아노 콰르텟와 같은 실내악과 32개의 피아노 소나타, 20개의 변주곡, 엘리제를 위하여, 폴로네이즈,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등의 피아노 작품들을 우리에게 남기며 피아노의 다양한 역할을 정립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 바로 베토벤이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32개의 피아노 소나타 중 1801년에 작곡하여 1802년에 하나의 작품번호로 묶여 출판된 작품들이 바로 피아노 소나타 13번과 14번입니다. '환상곡 풍의 소나타 (Sonata quasi un Fantasia)'란 이탈리아어 제목으로 출판된 이 두 소나타의 제목은 베토벤 본인이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두 번째 소나타인 피아노 소나타 14번은 '월광 소나타 (Moonlight Sonata)'라 불리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들 중 비창 소나타, 열정 소나타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제자이자 연인으로까지 발전하였던 '줄리에타 귀차르디 (Julie 'Giulietta' Guicciardi, 1782-1856)' 백작부인에게 헌정된 작품입니다.
1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Adagio sostenuto)', 2악장 '알레그레토 (Allegretto)', 3악장 '프레스토 아지타토 (Presto Agitato)'로 구성된 이 곡은 베토벤 특유의 정열이 잘 담겨있는 작품으로 베토벤이 사망하고 5년 뒤인 1832년에 독일의 음악 평론가였던 '하인리히 루트비히 렐슈타프 (Heinrich Friedrich Ludiwg Rellstab, 1799-1860)'에 의하여 이 소나타의 첫 악장이 '몽환적인 분위기가 달빛이 빛나는 스위스 루체른 호수의 물결에 흔들리고 있는 조각배같다'란 표현을 하며 '월광', 즉 달빛이란 제목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낮이 길어졌고, 장마철이라 달빛을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달빛을 닮은 베토벤의 이 소나타와 함께 오늘도 빛이 나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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