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클래식 - 8월 10일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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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7시 클래식 - 8월 10일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8월 10일, 오늘은 어제에 이어 브람스의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p4GFQRyZpgg?si=-fCbFh0S0BbCjbcG

 

곡명 : 헝가리 무곡 5번 올림 바단조 (Hungarian Dances No.5 in f sharp minor)

작곡가 :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독일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였던 브람스가 작곡한 21개의 헝가리 무곡들 중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곡들이 그가 16년간 수집한 음악들을 정리하고 편곡한 과정을 거쳐 1869년에 완성한 헝가리 무곡집 1권과 2권에 수록된 1번부터 10번까지 곡입니다. 그리고 다음 11곡의 3권과 4권을 출간하기까지는 11년의 시간이 걸리게 되었죠. 이 21개의 헝가리 무곡 중 1번과 함께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으며 다양한 대중 매체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곡이 바로 헝가리 무곡 5번입니다. 이 곡은 다양한 리듬 게임은 물론 영화 <위대한 독재자>, <과속스캔들>과 같은 작품에 등장하며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헝가리 무곡 5번은 브람스가 헝가리 집시 민요로 착각하였던 작품인데,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 '펠라 켈러 (Bela Keler, 1820-1882)'의 대표작인 '바르트파의 추억 (Bartfai emlek)'이 원곡입니다. 그리고 브람스는 이 곡을 차용한 것을 알게되며 표절로 인하여 법정 문제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브람스가 네 손을 위한 작품으로 작곡을 하였고 오케스트라 버전은 독일의 작곡가인 '마틴 슈멜링 (Martin Schmeling, 1864-1943)'이 편곡하여 지금도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버전은 독일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비올라 연주자,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파울 클렝겔 (Paul Klengel, 1854-1935)'에 의하여 편곡되었습니다.

 

원작과 브람스의 작품을 비교해보면 헝가리 집시 음악의 매력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오늘도 헝가리 무곡처럼 신나는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