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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늘은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발레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DtU_pqpxvi4?si=Y5lDRC2I-3yK07HW
곡명 : 발레 <해적 (르 코르셰르)> (Le Corsaire)
작곡가 : 아돌프 아당 (Adolphe Charles Adam, 1803-1856)
프랑스의 작곡가 '아돌프 아당'은 오페라와 발레 같은 무대 음악을 80여곡 정도 작곡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낭만 발레 및 오페라 작곡가입니다. 그는 1821년, 18세의 나이에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여 음악 공부를 하였으며, 후에 파리 음악원의 작곡과 교수로 임명되었던 음악가입니다. 그는 대표작인 발레 <지젤>을 비롯하여 오페라 <오두막집>, <투우사>, <롱쥐뫼의 우편배달부>, <만약 내가 왕이라면>, <뉘른베르크의 인형극>, 발레 <장화신은 고양이>, <파우스트>, <악마와 네 사람>과 같은 작품을 작곡하였습니다. 또 그는 크리스마스 캐롤 <거룩한 밤>을 작곡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작품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발레 <해적>입니다.
그가 1856년, 세상을 떠나기 4개월 전에 완성하여 초연을 올린 3막의 발레 <해적>은 영국의 위대한 작가 '바이런 (George Gordon Byron, 1788-1824)'의 서사시 '해적 (The pirates)'을 토대로 프랑스의 극작가 '쥘스 앙리 생 조르주 (Jules Henry Vernoy de Sain-Georges, 1799-1875)'가 완성한 각본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이 유쾌한 발레의 줄거리는 매우 단순한데요. 콘레드, 알리, 비르반토가 포함된 해적떼들이 악덕 노예상 '랑케뎀'에게 납치되어 튀르키예의 귀족 '파샤'에게 팔린 아름다운 그리스 여인 '메도라'와 튀르키예 여인 '궐나라'를 구출하여 다시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적과 바다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음악과 발레 역시 무더위를 가시게 할 만큼 시원시원하게 전개되는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작품이 바로 아당의 마지막 작품 <해적>입니다.
그럼 무더위가 얼른 가시길 바라며 이 흥겨운 발레와 함께 오늘도 시원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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