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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8월 13일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by zoiworld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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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502

 

15화 7시 클래식-8월 13일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235. 멘델스존 가곡 '노래의 날개 위에'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8월 13일, 오늘은 아름다운 가곡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Xfj4thZrFj4?si=Lklpt1D3XmXxfvXX 곡명 : 6개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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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8월 13일, 오늘은 아름다운 가곡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Xfj4thZrFj4?si=Lklpt1D3XmXxfvXX

 

 


곡명 : 6개의 노래 작품번호 34번 중 2번 노래의 날개 위에 (Auf Fluegeln des Gesanges from 6 Gesaenge, Op.34)

작곡가 : 멘델스존 (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독일 초기 낭만 시대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오르가니스트, 그리고 지휘자였던 '펠릭스 멘델스존'은 아름다우면서도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는데요. 극음악인 '한여름 밤의 꿈'을 비롯하여 무언가, 바이올린 협주곡 등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다수 느낄 수 있습니다. 그가 1834년, 25세의 나이에 뒤셀도르프에서 지휘자로 일하던 시절에 작곡한 6개의 노래는 괴테, 하이네, 클링에만과 같은 작가들의 시를 가사로 한 아름다운 가곡들입니다.

 

1. 사랑의 노래 (Minnelied)
2. 노래의 날개 위에 (Auf Fluegeln des Gesanges)
3. 봄의 노래 (Fruehlingslied)
4. 줄라이카 (Suleika)
5. 일요일의 노래 (Sonntagslied)
6. 여행의 노래 (Reiselied)

 

 

6번 여행의 노래와 함께 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대표 시집인 '노래의 책'에 수록된 시를 가사로 하고 있는 멘델스존의 대표적인 가곡이 바로 2번 '노래의 날개 위에'입니다. 이 곡은 후에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가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하기도 하였습니다. 매우 서정적인 가사처럼 아름다운 선율로 완성되었습니다.

 

Auf Flügeln des Gesanges,
Herzliebchen, trag ich dich fort,
Fort nach den Fluren des Ganges,
Dort Weiss ich den Schönsten Ort;

노래의 날개 위에,
내 사랑, 그대를 싣고 날아가리.
갠지스 강변 들판의
너무나 아름다운 그 곳으로.

Dort liegt ein rotblühender Garten,
Im stillen Mondenschein,
Die Lotosblumen erwarte
Ihr trautes Schwesterlein.

거기 고요한 달빛 아래
붉게 피어난 정원이 있네.
그 곳에서는 연꽃들이
다정한 누이를 기다리고 있네.

Die Veilchen kichern und kosen,
Und schaun nach den Sternen empor,
Heimlich erzählen die Rosen
Sich duftende Märchen ins Ohr.

제비꽃들 방실방실 웃고 재잘대며
고개를 들어 별들을 보고
장미꽃들 서로에게 귓속말로
향기로운 동화들을 속삭이네.

Es hüpfen herbei und lauschen
Die frommen, klugen Gazelln,
Und in der Ferne rauschen
Des heiligen Stromes Welln.

착하고 영리한 영양들이
깡총깡총 뛰어와 귀 기울이고
멀리 신성한 강에서는
물결이 일어나 찰랑대네.

Dort wollen wir niedersinken
Unter dem Pamenbaum,
Und Liebe und Ruhe trinken,
Und träumen seligen Traum.

그 곳 야자수 아래에
우리 함께 앉아서
사랑과 안식을 마시며
행복한 꿈을 꾸리라…

 

그럼 이 아름다운 노래처럼 아름다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