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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11월 24일 샤르팡티에 테 데움

by zoiworld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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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613

 

27화 7시 클래식 - 11월 24일 샤르팡티에 테 데움 

336. 샤르팡티에 테 데움 라 장조 Op.146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24일, 오늘은 기쁨을 찬송하는 음악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2qfWf4umKvw?si=ByMU33wbD8esY04w 곡명 : 테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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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24일, 오늘은 기쁨을 찬송하는 음악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2qfWf4umKvw?si=ByMU33wbD8esY04w

 

곡명 : 테 데움 (Te Deum in D Major, H.146)

작곡가 :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 (Marc-Antoine Charpentier, 1643-1704)

 

프랑스의 바로크 작곡가인 '샤르팡티에'는 종교 음악을 주로 작곡한 음악가입니다. 그는 100곡에 가까운 '모테트 (Motet)'을 비롯하여 12개의 미사곡 등 종교 음악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1670년부터 6곡의 '테 데움'을 작곡하였는데, 그 중 앞서 작곡한 4개의 테 데움만이 남아있습니다. '테 데움 (Te Deum)'은 원래 오래된 찬송가로 '우리는 주를 찬양합니다 (Te deum laudamus)'로 시작하는 곡입니다. 이 찬송가의 제일 처음 가사인 '테 데움'은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란 의미로 점차 승전 기념일이나 미사의 마지막 축송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헨델이나 바흐와 같은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뿐만 아니라 베를리오즈나 브루크너와 같은 작곡가들도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작품이 바로 '테 데움'입니다.

 

샤르팡티에의 작품들은 모두 미국의 음악학자 '휴 히치콕 (Hugh Wiley Hitcock, 1923-2007)'가 분류한 히치콕의 'H'를 딴 작품번호를 쓰고 있는데요. 샤르팡티에의 남아있는 네 곡의 '테 데움' 중 두 번째로 작곡된 1690년작 '테 데움 작품번호 146번'은 11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서곡 (Prelude)
2. 우리는 주를 찬양합니다 (Te Deum laudamus)
3. 당신은 영원한 아버지이십니다 (Te aeternum Patrem)
4. 하늘과 땅이 가득하다 (Pleni sunt caeli et terra)
5. 당신은 세상의 모든 것 (Te per orvem terrarum)
6.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네 (Tu devicto mortis aculeo)
7. 그래서 우린 당신께 묻습니다 (Te ergo quaesumus)
8. 주의 성도들과 함께 영원하게 하소서 (Aeterna fac cum sanctis tuis)
9. 합당하게 되려면, 주님 (Dignare, Domine)
10. 당신의 자비를 베푸소서 (Fiat misericordia tua)
11. 주께 바랍니다, 여호와여 (In te, Domine, speravi)

 

샤르팡티에가 '라 장조'를 사용한 이유는 그가 이 작품을 밝고 호전적으로 그리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바로크 시대에서는 이 '라 장조'가 '영광의 조 (Key of glory)'라고도 불리곤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도 영광스러운 기쁨에 찬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