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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 - 1월 25일 클레멘티 소나티나 3번

by zoiworld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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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682

 

29화 저녁 7시 클래식 - 1월 25일 클레멘티 소나티나 3

035. 클레멘티 피아노 소나티나 3번 Op.36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1월 25일, 오늘은 피아노 학원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귀여운 피아노 작품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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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1월 25일, 오늘은 피아노 학원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귀여운 피아노 작품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oR-15_4BmaQ?si=SaH-gMWGX1IXM81a

 


곡명 : 피아노 독조를 위한 소나티나 다장조 작품번호 36번 중 3번 (Sonatina for Piano solo in C Major, Op.36, No.3)

작곡가 : 클레멘티 (Muzio Filippo Vincenzo Francesco Saverio Clementi, 1752-1832)

 

이탈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무치오 클레멘티'는 1962년 불과 9세의 나이에 이미 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고용되어 활동한 신동 음악가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14세의 나이에 영국으로 넘어가 당시 영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오페라 지휘자로 널리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가 1781년,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난 연주 여행에서 자기보다 4살 어렸던 또 한 명의 '음악의 신동'이자 지금은 그 별명으로 통칭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모차르트'와 피아노 경연을 벌인 것은 매우 유명한 사건입니다. 그 이후에 영국으로 돌아간 클레멘티는 다양한 피아노 작품들을 작곡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베토벤은 클레멘티의 피아노 소나타를 즐겨 연주하고 학습교재로도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이 작품들에서 배울 점이 매우 많다는 찬사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클레멘티는 1797년에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소나티나를 작곡하였는데요. 그 중 3번 다장조는 1악장 '스피리토소 (Spiritoso)', 2악장 '운 포코 아다지오 (Un poco adagio)', 3악장 '알레그로 (Allegro)', 이렇게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1악장은 피아노 학원에서도 기본으로 배우는 필수곡이기도 해서 멜로디가 매우 낯이 익습니다. 실제로 클레멘티도 학생들이나 아마추어 음악가들을 위한 곡들로 이 '작은 소나타'란 의미의 '소나티나 (Sonatina)'를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소품처럼 아기자기하지만 깔끔하고 명확한 '고전 음악' 자체의 특징을 온전히 잘 드러내고 있는 곡입니다.

 

그럼 오늘도 건반 위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기분이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이 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