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 1월 31일 클레멘티 소나티나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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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화 저녁7시 클래식 - 1월 31일 클레멘티 소나티나 1번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1월 31일, 오늘은 피아노 학원에서 소나티나 3번과 함께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0_Ksi2qmW0A?si=X5mTLbXeUozDooAW

 

곡명 : 피아노 독조를 위한 소나티나 다장조 작품번호 36번 중 1번 (Sonatina for Piano solo in C Major, Op.36, No.1)

작곡가 : 클레멘티 (Muzio Filippo Vincenzo Francesco Saverio Clementi, 1752-1832)

 

이탈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무치오 클레멘티'는 1781년 당시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피아니스트였습니다. 클레멘티가 3년간의 유럽 연주 투어를 다니던 중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요제프 2세의 초청으로 왕궁에 알현을 하러 도착하였을 때, 클레멘티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보나 4살 어린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역시 초대를 받고 왕궁에 와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왕과 귀족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피아노 경연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기교와 음악의 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고, 클레멘티는 모차르트의 음악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물론 모차르트는 클레멘티의 음악은 마음에 들지 않아했고 그의 기교를 존중했을 뿐이지만요.

 

그렇게 경연이 끝나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클레멘티는 1797년에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소나티나를 작곡하게 되죠. 가장 유명한 '소나티나 3번 (https://brunch.co.kr/@zoiworld/682)'과 함께 가장 익숙한 멜로디를 자랑하는 이 작품의 첫 번째 곡인 '소나티나 1번'은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안단테 (Andante)', 3악장 '비바체 (Vivace)'로 구성되어 있는 매우 짧은 곡입니다. 3번과 달리 1번은 1악장과 3악장 모두 피아노 학원에서 정말 많이 연주되는 연습곡입니다. 교육용으로도 매우 좋은 연습곡이란 의미이기도 하죠.

 

그럼 오늘 저녁도 '작은 소나타'란 의미의 소나티나와 함께 아기자기한 예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