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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 - 2월 4일 브람스 피아노 오중주

by zoiworld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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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694

 

09화 저녁 7시 클래식 - 2월 4일 브람스 피아노 오중주

035. 브람스 피아노 오중주 Op. 34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2월 3일, 오늘은 피아노와 현악 사중주의 조합이 아름다운 실내악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Jb7vDC5les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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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2월 3일, 오늘은 피아노와 현악 사중주의 조합이 아름다운 실내악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Jb7vDC5les4?si=jY1PpQU9YnatRXwg

 


곡명 : 피아노 오중주 바 단조, 작품번호 34번 (Piano Quintet in f minor, Op.34)

작곡가 :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는 다양한 피아노 삼중주, 피아노 사중주와 같이 피아노와 현악기의 조합, 또는 다양한 관악기들과의 조합의 실내악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그가 유일하게 작곡한 피아노와 현악사중주, 즉 피아노와 2대의 바이올린, 1대의 비올라와 1대의 첼로로 구성된 '피아노 오중주 바단조 작품번호 34번'은 1864년에 작곡되어 이듬해인 1865년에 출간되었습니다. 그는 이 곡을 프러시아의 '마리아 안나 공주 (Maria Anna Friederike von Preussen, 1836-1918)'에게 헌정하였습니다. 이 곡은 그의 '실내악 작품들의 왕관 (Der Kroenung der Kammermusik)"라 불리곤 하였을 정도로 완성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브람스는 원래 이 곡을 현악 오중주, 2대의 바이올린과 1대의 비올라, 그리고 2대의 첼로를 위하여 1862년에 작곡하였는데, 이 현악 오중주의 원곡 버전은 소실되었습니다. 그리고 슈만의 '피아노 5중주 (https://brunch.co.kr/@zoiworld/687)'에 영향을 받아 이 곡이 완성된 1864년, 브람스는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바단조, 작품번호 34b (Sonata for 2 Pianos in f minor, Op.34b)로 편곡하였습니다. 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Allegro non troppo)', 2악장 '안단테, 운 포코 아다지오 (Andante, un poco adagio)', 3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트리오 (Scherzo. Allegro-Trio)', 4악장 '피날레. 포코 소스테누토-알레그로 논 트로포 (Finale. Poco Sostenuto-Allegro non troppo)', 이렇게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피아노  대를 위한 편곡으로 1866년에 브람스와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카를 타우지히 (Karl Tausig, 1841-1871)'의 연주로 초연이 올려졌습니다. 이 시기에 브람스가 직접 현악 오중주의 악보를 없앤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아노 오중주는 2년 뒤인 1868년에 초연 무대가 성사되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브람스적인 저녁,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저녁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