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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저녁 7시 클래식 - 4월 11일 외젠 보차 숲속에서
101. 외젠 보차 숲속에서, Op.40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4월 11일, 오늘은 아름다운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SahdCZmlme0?si=UTB5dPJgW8YB4l33 곡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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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4월 11일, 오늘은 아름다운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SahdCZmlme0?si=UTB5dPJgW8YB4l33
곡명 : 숲 속에서, 작품번호 40번 (En Foret, Op.40)
작곡가 : 외젠 보차 (Eugene Joseph Bozza, 1905-1991)
프랑스의 현대음악 작곡가 '외젠 보차'는 다른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독특한 주법이나 특수 기법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일반적인 주법만으로 음악을 작곡하는 작풍을 사용하였기에, 연주자의 극한 연주 테크닉을 요하긴 하지만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일반적인 관객들에게도 이해도를 높이는 작품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교향곡은 물론 오페라, 칸타타, 협주곡 등을 다양하게 작곡하였으며, 그 중 그가 1934년에 작곡한 칸타타 <루크마니의 전설>은 보차에게 로마대상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오페라 <레오니다스>, <시편>, 알토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아>, 플루트 4중주를 위한 <여름산의 하루>, 베이스 트롬본과 피아노를 위한 <뉴올리언스>, 튜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티노>와 같은 작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5개의 교향곡과 비올라, 바이올린, 색소폰, 트롬본, 바순, 트럼펫, 튜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과 실내악 곡을 수를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이 작곡한 외젠 보차의 대표작 중 하나가 바로 그가 1941년에 호른과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한 '앙 포레 (En Foret)', 즉 '숲 속에서'입니다. 피아노 대신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수 있도록 보차가 직접 편곡하기도 한 이 작품은 전세계의 호른 연주자들이 선호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외젠 보차는 "음악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란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리를 통하여 열정과 감성을 표현하는 그의 기교적이면서도 깊은 음색을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치 숲 속을 거닐며 가깝고 먼 곳에서 들려오는 다야한 소리에 귀 기울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이 작품과 함께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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