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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저녁 7시 클래식 - 4월 9일 거슈윈 포기와 베스
099. 거슈윈 오페라 <포기와 베스>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4월 9일, 오늘은 매우 미국적인 오페라를 한 곡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L-2hyCVWsSc?si=aYp4k3M0ahaM9fnT 곡명 :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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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4월 9일, 오늘은 매우 미국적인 오페라를 한 곡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L-2hyCVWsSc?si=aYp4k3M0ahaM9fnT
곡명 : 오페라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
작곡가 : 거슈윈 (George Gershwin, 1898-1937)
가장 미국적인 현대 음악 작곡가라 불리는 '조지 거슈윈'의 작품들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은 바로 '랩소디 인 블루'와 '아이 갓 리듬', '섬머 타임 (Summertime)'과 같은 재즈의 특징이 물씬 풍겨나는 작품들입니다. 그 중 재즈 넘버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섬머 타임'이 등장하는 작품이 바로 거슈윈이 1935년 완성하여 초연을 올린 3막의 영어 오페라 <포기와 베스>입니다. 미국의 극작가 부부인 '도로시 헤이워드 (Dorothy Heyward, 1890-1961)'와 '드보즈 헤이워드 (Edwin DuBose Heyward, 1885-1940)'의 소설 <포기 (Porgy)>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거슈윈의 형이자 시인으로도 잘 알려진 '아이라 거슈윈 (Ira Gershwin, 1896-1983)'이 노래의 가사를 쓰고 거슈윈이 작곡을, 그리고 헤이워드 부부가 전체 대본을 작업한 합작품입니다.
장애가 있는 젊은 부랑자 포기는 부두의 깡패 크라운의 애인인 베스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만취한 상태로 도박 게임에 져서 화가 난 나머지 상대인 어부를 칼로 찌르고 도망간 크라운을 대신해 포기는 베스를 돌봐주다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되돌아온 크라운이 베스를 죽이려 하자 그를 살해하게 된 포기는 체포가 되고, 절망에 휩싸인 베스는 마약에 손을 대고 중독된 채 마약 거래상 스포팅라이프를 따라 뉴욕으로 떠납니다.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포기가 돌아왔을 때 이미 베스는 떠난 후였고, 포기는 수레를 타고 그녀를 찾아 나서며 극은 끝나게 됩니다.
오페라 <포기와 베스> 1막에서 어부의 아내 클라라가 아기에게 불러주는 자장가인 '섬머타임'이 더욱 애절하게 느껴지는데요. 오늘도 이 작품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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