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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화 저녁 7시 클래식 - 5월 7일 륄리 '아티스'
126. 장 바티스트 륄리 오페라 <아티스>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7일, 오늘은 바로크 오페라 한 곡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yYUKbA9Njhk?si=YUi026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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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7일, 오늘은 바로크 오페라 한 곡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yYUKbA9Njhk?si=YUi026IB2Az70IY-
곡명 : 오페라 <아티스> (Atys)
작곡가 : 륄리 (Jean-Baptiste Lully, 1632-1687)
이탈리아 출신의 바로크 시대 작곡가 '장 바티스트 륄리'는 <프시케>, <테제>, <이시스>, <파에톤>, <아킬레스와 폴리세나>와 같은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주제로 한 '서정 비극 (Tragedie en musique)'을 다수 작곡한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사랑한 음악가였는데요. 그의 이러한 '서정 비극', 즉 초기 오페라 작품들 중 지금까지도 자주 연주되고 있는 작품이 바로 그의 세 번째 오페라이자 1676년에 초연이 올려진 5막의 <아티스>입니다. 이 곡은 로마의 '오비디우스 (Publius Ovidius Naso)'의 <행사력>, 즉 <로마의 축제일 (Fasti)>를 토대로 프랑스의 극작가 '필립 퀴노 (Philippe Quinault, 1635-1688)'가 쓴 오페라 대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현재의 터키 지방인 프리지아를 배경으로 한 이 서정 비극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벨레 여신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청년 아티스는 대사제로 지명을 받습니다. 아티스는 요정 상가리드와 사랑에 빠진 상태였기에 프리지아의 왕 셀레누스와 상가리드의 결혼을 중단시키고 맙니다. 그렇게 시벨레 여신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아티스는 결국 여신의 저주로 미치고 말고, 사랑하는 상가리드를 괴물로 착각해 자신의 손으로 그녀를 죽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티스는 슬픔과 후회 속에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으려 합니다. 그리고 시벨레 여신은 자신이 일으킨 이 모든 일에 통쾌해 하면서도 자신이 아끼는 아티스의 불행의 원인이 자신이었다는 것에 크게 후회를 하며 아티스를 전나무로 변하게 만듭니다.
그럼 바로크 시대 오페라로 재탄생한 신화 이야기와 함께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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