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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화 저녁7시 클래식-5월6일 진은숙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125. 진은숙 타악기 주자와 테이프를 위한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6일, 오늘은 우리나라 음악계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는 작곡가의 매우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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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6일, 오늘은 우리나라 음악계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는 작곡가의 매우 재미있는 현대 곡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VySFn76A7R4?si=Sw6YofMqNp4vZ2oE
곡명 : 타악기 주자와 테이프를 위한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Allegro ma non troppo for solo percussion and tape)
작곡가 : 진은숙 (Unsuk Chin, 1961-)
쇤베르크 상을 비롯하여 호암상 예술상,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 뉴욕 필하모닉 크라비스 음악상, 바흐 음악상,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등 세계적인 상을 수상하며 서울 시립교향악단 상임 작곡가, 통영국제음악제 상임 작곡가 등을 역임한 진은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입니다. 그녀는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의 파편'을 비롯한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개의 첼로 협주곡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비닐과 종이를 구기는 등의 효과를 통하여 '일상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그리고자'한 진은숙의 타악기 주자와 테이프를 위한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는 1993년부터 1994년에 작곡되었으나, 수정과정을 거쳐 1998년에 지금의 연주되고 있는 버전의 타악기와 테이프를 위한 하나의 음악극으로 진행됩니다. 베를린에서 초연 무대가 올려졌을 때 이것은 음악이 아니라는 청중의 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진은숙은 이 말에 대하여 마음에 따라 음악은 확대와 축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은 모든 세상의 소리가 음악이 될 수 있다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진은숙의 음악적 사상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들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된 계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현대 음악의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로도 평가할 수 있는 진은숙의 '타악기 주자와 테이프를 위한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와 함께 흥미로운 현대 음악, 또는 현대 음악'극'의 세계에 빠져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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