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 - 6월 25일 하이든 넬슨 미사

by zoiworld 2025. 6. 26.
728x90

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851

 

26화 저녁 7시 클래식 - 6월 25일 하이든 넬슨 미사

176. 하이든 넬슨 미사, Hob.XXII:11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25일, 오늘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이라 혼란스러운 시기를 위하여 작곡된 미사곡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

brunch.co.kr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25일, 오늘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이라 혼란스러운 시기를 위하여 작곡된 미사곡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MeSzYLdpWac?si=MirJDVwutYGbstdt

 

곡명 : 넬슨 미사 (Missa in angustiis, Hob.XXII:11)

작곡가 :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오스트리아의 고전 음악 작곡가 하이든은 '교향곡의 아버지'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기악곡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음악가입니다. 하지만 그는 <천지창조>, <사계>와 같은 3개의 오라토리오와 14개의 미사곡을 작곡할 정도로 교회 음악과 합창 작품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1798년, '혼란스러운 시대를 위한 미사'란 뜻의 라틴어 '미사 인 앙구스티스'란 제목이 붙은 '넬슨 미사'입니다. 이 시기는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이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치르던 시기에 작곡된 미사곡입니다.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연패를 거듭하고 있던 오스트리아 군인들의 소식에 참담해있던 오스트리아의 시민들에게 하이든의 이 미사곡의 초연되던 1798년 9월에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프랑스 해군이 이집트에서 일어난 '나일 해전'에서 영국의 해군 제독 '호레이쇼 넬슨 (Horation Nelson, 1758-1805)'이 이끄는 영국 함대에게 참패당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그래서 이 미사의 제목도 '넬슨 미사'로 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넬슨 미사의 구성
1. 키리에 (Kyrie)
2. 글로리아 (Gloria)
3. 크레도 (Credo)
4. 상투스 (Sanctus)
5. 베네딕투스 (Benedictus)
6. 눈물의 날 (Agnus Dei)
7.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 (Dona nobis Pacem)

 

그럼 혼돈의 시대에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하던 하이든의 작품, 그 중 '넬슨 미사'처럼 오늘도 우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위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저녁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