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브런치에 올리는 첫 글... 주소는 여기 https://brunch.co.kr/@zoiworld/1 로 와주세요!!^^
안녕하세요
.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
클래식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
쏘냥이
”
박소현입니다
.
저는 삼성임직원 사이트
,
음악저널 등의 클래식 칼럼니스트를 거쳐 현재 에듀클래식과 뉴스
N
에 클래식 칼럼을 연재 중이며
에서 연주활동
,
각종 칼럼 등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
클래식 전문 잡지인 음악저널
,
에듀클래식을 거쳐 브런치에서
“
영화 속 잊혀지지 않는 클래식 명곡
”
이란 주제로 매주 금요일 다양한 영화와 명장면을 장식해주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 다뤄보려 하는데요
.
오늘은 그 첫 이야기로 작년 개봉해
“Manner makes man”
이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큰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
“
킹스맨
(Kingsman)-
시크릿 에이전트
(The Secret Agent)”
와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등장했던 클래식 명곡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스코틀랜드의 만화가 마크 밀러
(Mark Miller, 1969-)
의 만화
“
시크릿 서비스
(Secret Service)”
를 바탕으로 제작된 미국
,
영국의 첩보 액션 영화 시리즈
“
킹스맨 시리즈
”
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
이 영화는 영국의 영화감독 매튜 본
(Matthew Vaughn, 1971-)
이 각본과 감독을
,
콜린 퍼스
(Colin Firth, 1960-),
새뮤얼 잭슨
(Samuel L. Jackson, 1948-),
마이클 케인
(Sir Michael Caine, 1933-),
테런 에저튼
(Taron D. Egeton, 1989-)
등 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어요
.
19
세기 영국의 왕실을 위해 옷을 재단하던 재단사들이 만들어 비밀 첩보 조직이 된
“
킹스맨
”
의 최정예요원 해리
(
콜린 퍼스
)
는 과거 그의 목숨을 구하고 희생한 동료의 아들에게 그에게 연결이 되는 직통번호가 담긴 목걸이를 선물로 해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
세월이 흘러 청년이 된 에그시
(
테론 에거튼
)
는 큰 사고에 휘말리게 되었고 목걸이 속 번호로 전화를 하게 됩니다
.
킹스맨의 가능성을 에그시에게서 보게된 해리는 그를 훈련을 시키게 되고 인간들이 서로 증오하며 싸우다 죽게 만드는 칩을 개발해 사람들 머릿속에 넣어 세계를 정화
(?!)
시키려는 악당 리치몬드 발렌타인
(
새뮤엘 잭슨
)
의 음모를 막으려 하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랍니다
.
이 영화 속 가장 인상적이자 엽기적인 장면으로 기억되는 장면에서 나오는 배경 음악이 바로 오늘 저희가 영화 킹스맨과 함께 다뤄볼 클래식 작품인
“
엘가
”
의
“
위풍당당 행진곡
”
입니다
.
영국의 대표 작곡가이자 낭만주의 작곡가인 에드워드 엘가
(Sir Edward Elgar, 1857-1934)
는 우리에겐 사랑의 인사로 더욱더 잘 알려진 작곡가입니다
.
그가 작곡한 작품 중 영국의 신사를 상징하며 각종 시상식이나 미인 대회에서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오는 작품이 바로 위풍당당 행진곡
(Pomp and Circumstance military marches, Op. 39)
입니다
.
위풍당당 행진곡은 사실 총
5
곡이 작곡되었고 그 중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은
1901
년에 작곡된
1
번 라 장조
(March No.1 in D Major)
입니다
.
그럼 이 신사를 상징하면서도 우아하고 중후한 시상식에도 어울리는 작품은 영화 킹스맨의어느 장면에 등장한 걸까요
?
영화의 후반부 애그시는 발렌타인을 막기 위해 뇌에 장착된 칩을 폭파시키는데 그 여파로 뇌에 칩을 장착시킨 모든 이들의 머리가 함께 폭발을 하게 됩니다
.
어떻게 보면 잔인하게 보일 수도 있는 이 장면은 피가 튀거나 하는 징그러운 장면이 아닌 위풍당당 행진곡에 맞춰 폭죽놀이의 영상으로 표현이 됩니다
.
만화영화의 한 장면처럼 위트있는
3G
영상으로 아름답게 포장된 이 장면은 위풍당당 행진곡이란 적절한 클래식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넣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에 힘입어
2015
년 가장 흥행한 영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다음주 금요일에는 이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신사의 대명사 엘가의 또다른 작품 하나와 그 클래식이 흘러나올 때 우리의 머릿속에 기억되고 있는 영화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쏘냥의 클래식 칼럼 > 브런치 클래식 매거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런치 칼럼 #6.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그리고 쇼팽의 연습곡 중 "이별의 노래" (0) | 2017.01.12 |
---|---|
브런치 칼럼 #5. 영화 그린 파파야의 향기, 그리고 드뷔시의 달빛 (0) | 2016.08.21 |
브런치 칼럼 #4.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그리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0) | 2016.07.01 |
브런치 칼럼 #3.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그리고 엘가의 사랑의 인사 (0) | 2016.06.17 |
브런치 칼럼 #2. 영화 엑스맨, 그리고 베토벤의 교향곡 7번 (0) | 2016.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