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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쏘냥 (박소현)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알쓸신클”,
서양 음악이 탄생한 것은 기원전 36,000년 이전으로 추정되는데요.
고대 음악이 기록되어진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번영하던 기원전 3세기부터 시작되었다 보더라도 무려 2,50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 속에서 오늘은 우리가 꼭 알아둬야할 시대별 대표 작곡가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중 첫째로 르네상스 시대와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에 대한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01. 르네상스 시대 (15세기~17세기 초)
약 4, 5세기부터 14세기 말까지 카톨릭 문화와 함께 번성하던 그레고리안 성가 등의 중세 음악이 지나고 난 후, 종교 개혁과 함께 음악은 기독교의 찬송가인 코랄과 함께 다성부의 특징을 지니게 됩니다.
중세 시대가 서양 음악의 토대를 잡는 시기였다면, 르네상스 시대는 이 음악이 여러 각도로 다양하게 발전해나가기 시작한 시기라고 생각하면 쉽겠죠?
이 시대에 활동한 작곡가들은 부유한 이탈리아 가문들의 고용되어 후원을 받으며 음악 활동을 하였는데요.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피렌체의 “메디치 (La famiglia Medici)” 가문의 후원을 받은 작곡가로 프랑드르 작곡가이자 샹송을 통해 여러 국가적인 특징을 혼합한 작곡가인 “기욤 뒤페 (Giullaume Du Fay, 1397~1474)”, “하인리히 이작 (Heinrich Isaac, 1450?~1517)”, “자크 아르카델트 (Jacques Arcadelt, 1507~1568)”가 있습니다.
또 밀라노의 “스포르차 (La famiglia Sforza)” 가문의 후원을 받은 “조스캥_데_프레 (Josquin des Prez, 1450~1521)”가 이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02. 바로크 시대 (17세기~18세기 중반)
바로크 시대는 극적인 효과에 주목한 바로크 양식과 그 특징을 같이한다 볼 수 있습니다.
바로크 음악의 시작은 이탈리아 작곡가인 “자코포 페리 (Jacopo Peri, 1561~1633)“가 작곡한 최초의 오페라인 “에우리디체 (Euridice)”가 완성된 1600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 “몬테 베르디 (Claudio Monteverdi, 1567~1643)”의 오페라 “오르페오 (Orfeo)”를 작곡한 1607년을 시작점으로 보는 경우도 있구요.
바로크 시대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베이스와 선율로 나누어지는 양극성과 “지속 저음 (Basso Continuo)” 주법의 발전으로 바로크 음악은 베이스에 의해 암시되는 화음 진행을 따르는 음악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지속 저음은 작곡가가 선율과 베이스는 작곡하고 그에 맞는 화음이나 내성은 연주자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재즈의 구성과도 동일하기에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궁정 음악, 즉 변주곡과 다양한 춤곡, 실내악 등 기악 음악이 크게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몬테베르디를 비롯 “장 밥티스트 륄리 (Jean-Baptiste Lully, 1662~1687)”, “헨리 퍼셀 (Henry Purcell, 1659~1695)”, “코렐리 (Arcangelo Corelli, 1653~1713)”, “북스테후데 (Dietrich Buxtehude, 1637~1707)”와 같은 작곡가들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생겨나게 되었지요.
그들이 바로 18세기 초, 후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음악의 어머니 “헨델 (George Friederic Handel, 1685~1759)”, 그리고 사계로 유명한 작곡가 “비발디 (Antonio Lucio Vivaldi, 1678~1741)”입니다.
특히 바흐는 위에 설명한 베이스에 의해 암시되는 화음 진행을 따르는 음악 법칙인 “화성법에 기초한 대위법”을 완성시킨 작곡가로 수많은 작품을 작곡한 작곡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혼돈의 고전 시대와 낭만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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