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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달 3번째 주에 “영화 속 잊혀지지 않는 클래식 명곡” 칼럼으로 찾아오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쏘냥 (박소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 속 잊혀지지 않는 클래식 명곡 칼럼을 쓰게 되었는데요.
새롭게 쓰게된 클래식 뇌섹남녀 때문에 앞으로는 매달 3번째 주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1월과 2월에 연재를 쉬었기 때문에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몰아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새로운 시작과 함께 영화 속 잊혀지지 않는 클래식 명곡 속 시리즈를 하나 더 선보이려 하는데요.
이는 바로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속에 등장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 클래식 작품들과 그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하는 “만화 영화 속 클래식” 시리즈입니다.
다른 영화들 속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들과 함께 재미나게 다뤄보려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만화 영화 “톰과 제리 (Tom and Jerry)” 속의 클래식 작품 하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톰과 제리는 1948년부터 “MGM”, “메트로-골드윈-메이어 스튜디오스 주식 회사 (Metro-Goldwyn-Mayer Studios, Inc.)”가 단편 만화 영화로 제작하여 큰 인기를 끈 디즈니의 미키마우스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만화 영화입니다.
쥐를 잡는 것 빼고 모든 것을 잘하는 고양이 “톰 (Tom)”과 영리한 쥐 “제리 (Jerry)”의 추격전이 주가 되는 이 만화 영화는 아카데미상을 7번이나 수상하고, 북한에서도 방영되었을만큼 사랑받는 시리즈인데요.
그 중 1952년에 만들어진 “하늘을 나는 고양이 (The flying cat)”은 시리즈의 63번째 작품으로 폴란드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쇼팽 (Frederic francois Chopin, 1810~1849)”의 왈츠 곡이 전체 에피소드에 등장하며 깊은 인상을 주는 에피소드입니다.
“왈츠 (Waltz)”는 18세기 말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바이에른 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3/4박자의 경쾌한 춤곡으로 19세기 유럽에서 크게 유행했던 춤이자 음악이었습니다.
“Waltzen (구르다, 돌다)”란 독일어에서 어원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왈츠는 현재까지 춤으로도, 기악곡으로도 사랑받는 장르입니다.
피아노의 시인이란 별명을 지닌 쇼팽은 총 23곡의 왈츠를 작곡하였는데요.
그 중 2곡은 유실되었고, 1곡은 스케치만 남겨진 상황이고, 또다른 1곡은 실제로 연주가 불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는 19곡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 중 쇼팽이 살아있을 때 출판된 작품은 8곡이며, 그 중 최초의 곡이 바로 1833년에 작곡된 “화려한 대왈츠 (Waltz No.1 in E-flat Major, Op.18 “Grande Valse brilliant”)”입니다.
1834년에 출판된 이 화려한 대왈츠는 화려한 무도회 속에서 추는 왈츠 춤의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는 작품으로 “슈만 (Robert A. Schumann, 1810~1856)”는 이 작품에 대해 “육체와 마음을 춤추게하는 왈츠”라 평하기도 하였습니다.
톰과 제리의 “하늘을 나는 고양이” 속에서는 톰이 높은 새장에서 놀고 있는 제리와 카나리아를 잡으려 날개를 만들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미국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스코트 브래들리 (Scott Bradley, 1891~1977)”가 재치있는 오케스트라 용으로 편곡한 버젼으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약 3분간의 짧은 만화 영화를 감상하신 후에 랑랑이 연주하는 쇼팽의 화려한 대왈츠를 비교하며 감상해보면 훨씬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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