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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쏘냥 (박소현)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알쓸신클”,
오늘은 작곡가들의 별명에 대해 알아보는 세번째 시간으로..
클래식 음악의 왕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01. 오페라의 왕 1 “베르디 (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 1813~1901)”
오페라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작곡가는 이탈리아에 한명, 그리고 독일에 한명이 있는데요.
그 중 첫번째 오페라의 왕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19세기 낭만 시대의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 베르디입니다.
베르디는 무려 26편의 오페라를 작곡한 작곡가로 거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무대에 올려지고 있기에 오페라의 왕이라는 명실상부 오페라의 왕 중의 왕이라 불리울 수 있는 작곡가이죠.
나부코 (Nabucco, 1842), 맥베스 (Macbeth, 1847), 리콜레토 (Rigoletto, 1851), 일 트로바토레 (Il trovatore, 1853),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1853), 돈 카를로스 (Don Carlos, 1867), 오텔로 (Otello, 1887), 팔스타프 (Falstaff, 1893)
02. 오페라의 왕 2 “바그너 (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
“오페라의 왕”이라는 별명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독일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바그너는 오페라의 대본을 직접 쓸 정도로 오케스트라 작업에 몰두한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그너는 대부분의 줄거리를 북유럽 신화와 전설에 기초하여 썼으며, “악극 (Musikdrama)”라는 음악과 연극의 요소를 모두 융합한 새로운 오페라의 방향을 제시한 선구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특히 바그너는 “라인의 황금 (Das Rheingold, 1854)”, “발퀴리 (Die Walkuerem 1856)”, “지그프리트 (Siegfried, 1871)”, “신들의 황혼 (Goetterdaemmerung, 1874)”, 이렇게 4개의 악극으로 구성된 니벨룽겐의 반지 (Der Ring des Nbelungen)의 높은 완성도 덕분에 오페라의 왕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어요.
탄호이저 (Tannhaeuser, 1845),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Der fliegende Hollaender, 1843), 로엔그린 (Lohengrin, 1848),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und Isolde, 1859),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싱어 (Die Meistersinger von Nuernberg, 1867), 파르지팔 (Parsifal, 1882)
03. 가곡의 왕 “슈베스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인 슈베르트는 600여편의 가곡을 작곡하여 “가곡의 왕”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슈베르트는 가곡 작곡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31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음에도 13편의 교향곡과 다수의 기악 소나타를 작곡한 고전 음악의 최고봉이라 부를 수 있는 작곡가입니다.
피아노 5중주 “송어” (Die Forelle, D.667, 1819), 교향곡 7번 “미완성 교향곡” (Sinfonie b minor, D.759, “unvollendete, 1822), 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 (Die schoene Muellerin, D.795)”, 가곡집 “겨울 여행” (Winterreise, D.911, 1827), “마왕”, (Erlkoening, D.328, 1815),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 (Der Tod und das Maedchen, D.531, 1817)”
04. 관현악의 왕 “베를리오즈 (Hector Berlioz, 1803~1869)”
프랑스 후기 낭만 음악 작곡가인 베를리오즈는 “표제 음악 (Program Music)이라는 극적인 관현악 작품 스타일을 창시한 작곡가입니다.
표제 음악은 음악 외적인 이야기, 즉 음악과 관계 없는 이미지나 상징 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음악으로, “절대 음악 (Absolute Music)”과 반대되는 음악을 뜻합니다.
표제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이 바로 베를리오즈가 1830년 완성해 초연한 “환상 교향곡-5부작으로 이뤄진 어느 예술가의 삶에 대한 에피소드 (Symphonie Fantastique : Episode de la vie d’un Artoste en cinq parties, Op.14)”입니다.
진혼곡 (Requiem, 1837), 로마의 사육제 서곡 (LE Carnival Romain, Ouverture pour orchestra Op.9, 1844), 극적 교향곡 로미오와 줄리엣 (Symphony dramatique “Romeo et Juliette, Op.17, 1839)
05.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 (Johann Strauss Sohn, 1825~1899)”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저번 시간에 음악의 아버지들에 대한 내용을 다뤘을 때 등장한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아들입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자신의 아버지를 뛰어넘어 비엔나 왈츠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가 되었으며, 특히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왈츠 음악 뿐만 아니라 다수의 폴카 음악, 오페레타 등 폭넓은 작품들을 다수 작곡한 작곡가입니다.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An der Schoenen blauen Donau, Op.314, 1867), 오페레타 박쥐 (Der Fledermaus, 1874), 왈츠 빈의 숲 이야기 (Geschichten aus dem Wienerwald, Op.325, 1868), 발레 신데렐라 (Aschenbroedel, 1899), 피치카토 폴카 (Pizzicato Polka, Op.449, 1869)
다음 시간에는 음악가의 별명, 그 마지막 시간으로, 클래식의 부모님과 왕이 아닌 다른 별명을 지닌 음악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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