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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쏘냥 (박소현)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알쓸신클”,
오늘은 작곡가들의 별명에 대해 알아보는 두번째 시간으로..
어제에 이어 남은 클래식 음악계의 아버지들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 합니다.
06.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스트라우스 1세 (Johann Baptist Strauss/Johann Strauss sr., 1804~1849)”
오스트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요한 스트라우스는 후에 아들 요한 스트라우스 2세에게 명성을 많이 빼앗기며 경쟁해야만 하였던 비운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왈츠의 왕”인 아들 요한 스트라우스 2세를 비롯한 세 아들을 모두 왈츠 음악가로 키워내었으며, 막내 아들이었던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의 아들이자 자신의 손자인 “요한 슈트라우스 3세 (Johann Strauss III/Johann Maria Eduard Strauss, 1866~1939)“ 역시 왈츠 음악가로 키워낸 성과 덕분에 왈츠의 아버지란 별명을 갖게 된 인물입니다.
그는 가장 유명한 앵콜 작품이기도 한 “라데츠키 행진곡 (Radetzky Marsch, Op.228)”를 비롯하여 “파리 왈츠 (Paris Walzer, Op.101)”, “변덕스러운 비엔나 왈츠 (Wiener Launen Walzer, Op.6)”, “작은 비둘기 왈츠 (Taeuberln Walzer, Op.1)”, “라인강의 로렐라이 메아리 (Loreley Rhein Klaenge, Op.154)” 등 200곡이 넘는 작품을 작곡하였습니다.
07.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 “포레 (Gabriel Urbain Faure, 1845~1924)”
프랑스의 작곡가, 오르가니스트, 피아니스트였던 포레는 까미유 생상스의 제자였으며, 후에 파리 음악원의 원장을 역임하며 모리스 라벨 등을 키워낸 교사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드뷔시가 완성시킨 현대 프랑스 음악의 기초를 닦은 인물로 평가되며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란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포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달빛 (Claire de lune, Op.46)”, “파반느 (Pavane in f sharp minor, Op.50)”,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엘리지 (Elegie for Cello & Orchestra, Op.24)“, “레퀴엠 (Requiem Op.48)”
등이 있습니다.
08.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 “글린카 (Mikhail Ivanovich Glinka, 1804~1857)”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글린카는 러시아 국민 음악파를 주도한 “러시아 5인조 (The Five/Mighty Handful, 힘센 무리)”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작곡가입니다.
러시아 5인조는 리더였던 작곡가 “밀리 발라키레프 (Mily Alexeyevich Balakirev, 1837~1910)”를 비롯, “림스키 코르사코프 (Nikolai Rimsky-Korsakov, 1844~1908)”, “무소르그스키 (Modest Mussorgsky, 1839~1881)”, “보로딘 (Alexander Borodin, 1833~1887)”, “세자르 쿠이 (Cesar Cui, 1835~1918)”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글린카의 러시아 국민 음악에의 정신을 이어받아 러시아 클래식 음악의 부흥기를 이끌었었습니다.
글린카의 대표 작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Ruslan and Lyudmila)”, “비올라 소나타 (Viola Sonata in d minor)”, “두 러시아 주제에 의한 교향곡 (Symphony on two Russian themes in d minor)”
09. 체코/보헤미아 국민 음악의 아버지 “스메타나 (Bedrich Smetana, 1824~1884)”
체코의 가장 유명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인 스메타나는 매독으로 인해 1874년 50세부터 환청이 들리기 시작, 베토벤처럼 귀가 전혀 들리지 않게 된 비운의 작곡가였습니다.
스메타나는 귀가 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의 대표작인 나의 조국 중 “블타바 (Vltava/The Moldau, 몰다우)”를 작곡하였던 인물이었습니다.
교향시 “나의 조국 (Ma Vlast)”, 오페라 “팔려간 신부 (Prodana nevesta)”, 현악 사중주 “나의 생애 (String Quartet No.1 in e minor “from my life”)”
등을 작곡하며 체코와 보헤미아의 국민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0. 핀란드 국민 음악의 아버지 “시벨리우스 (Johann “Jean” Julius Christian Sibelius, 1865~1957)”
스웨덴계 핀란드 작곡가인 시벨리우스는 핀란드를 넘어 북유럽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핀란드 국민 음악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작곡가입니다.
그의 작품으로는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 “교향시 핀란디아 (Finlandia, Op.26)”, “칼레리아 모음곡 (Karelia Suite Op.11)”,
등등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별명, 그 세번째 시간으로 클래식 음악의 왕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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