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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 클래식 매거진

[알쓸신클] 7.작곡가들의 별명 1탄-클래식 아버지와 어머니들 上

by zoiworld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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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클

 

#07. 작곡가들의 별명 1- 클래식의 아버지와 어머니들 上

 

안녕하세요. 전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쏘냥 (박소현)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알쓸신클,

 

클래식 작곡가들 중에 유명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작곡가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오늘은 작곡가들의 별명에 대해 알아보는 첫번째 시간으로..

클래식의 아버지 어머니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 외에도 많은 클래식의 부모님들이 존재하고 있어서, , 하로 나눠서 다뤄보려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01. 음악의 아버지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독일의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 바로크 시대를 완성한 음악가인 바흐는 그 음악적인 성격때문에 음악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엄격하면서도 체계적인 그의 음악들은 동시대 음악가였던 헨델과 비교되며 부부처럼 함께 다뤄지고 있습니다.

 

마태 수난곡 (Mattaeuspassion, BWV.244), 요한 수난곡 (Johannespassion, 245), 무반주 첼로 모음곡 (6 Suites for Violoncello Solo, BWV. 1007~1012),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Sonatas and Partitas for Solo Violin, BWV.1001~1006), 브라덴부르크 협주곡 (Brandenburg Concerti, BWV, 1046~1051), 골드베르크 변주곡 (Goldberg-Variationen, BWV.988),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Das Wohltemperierte Klavier, BWV.846~893), 음악의 헌정 (Musikalisches Opfer, BWV.1079)”“, 토카타와 푸가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565)..

 

 

02. 음악의 어머니 헨델 (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

독일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한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인 헨델은 종종 여자로 오인되고 있는데요. 그는 엄연히 남자이며, 음악적인 특징이 바흐에 비해 부드럽고 소소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음악의 어머니란 별명으로 불리웁니다.

 

수상음악 (Water Music, HWV.348),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HWV.351), 오라토리오 솔로몬 (Solomon, HWV.67), 오라토리오 메시아 (Messiah, HWV.56)..

 

 

03.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100곡 이상의 교향곡, 70곡에 가까운 현악4중주곡을 작곡하여 고전 시대 기악곡의 형식을 만든 작곡가로, 생전에도 파파 하이든 (Papa Haydn)이라 불리우던 작곡가입니다. 많은 교향곡을 작곡하였기에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우고 있지요.

 

놀람 교향곡 (Sinfonie No.94 in G Major, Mit dem Paukenschlag), 현악사중주 종달새 (Stringquartet No.35 in D Major, Op.64-55, Hob.III:63, Lark), 황제 (Stringquartet No.62 in C Major, Op.76-3, Hob.III:77, Kayser)..

 

 

04. 근대 독주 협주곡의 아버지, 붉은 머리 사제 비발디 (Antonio Lucio Vivaldi, 1678~1714)

우리에게는 붉은 머리의 사제 (Il Prete Rosso)라는 별명이 더 유명한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연주자 겸 작곡가인 비발디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시도한 인물 중 한명이며, 바이올린 협주곡을 많이 작곡한 음악가입니다.

20세기의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는 비발디에 대해 똑같은 협주곡을 100곡이나 썼던 인물이라며 혹평을 하긴 하였으나, 협주곡의 형식을 확립시킨 인물이기에 근대 독주 협주곡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Le quattro stagioni, Op.8 No.1~4), 조화와 영감 (LEstro Armonico, Op.3)

 

 

05. 독일 국민 가극의 아버지 베버 (Carl Maria Friedrich Ernest von Weber, 1786~1826)

모차르트의 부인이었던 콘스탄체가 베버의 사촌이었던 까닭에, 모차르트의 피가 섞이지 않은 친척인 베버는 독일 국민 가극 징슈필 (Singspiel)과 낭만 음악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인물로 작곡가로서의 명성보다 당대 최고의 지휘자로 더욱 유명했던 인물입니다.

 

징슈필 마탄의 사수 (Der Freischuetz, Op.77), 오이리안테 (Euryanthe, Op.81)을 비롯, 피아노 독주를 위한 무도회에의 권유 (Die Aufforderung zum Tanz), 성스러운 미사곡 1 (Missa Sancta No.1 in Eb Major, Freischuetz)

 

 

다음 시간에는 클래식의 남은 5명의 아버지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