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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악 기보의 역사, 그 네번째 시간으로 오선보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카톨릭 최초의 악보 ‘네우마 (Neuma)’ 악보가 발전하여 11세기 수도사 귀도 다레초가 4개의 선으로 완성시킨 4선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기 네우마 악보는 음낮이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기에, 10~11세기에 음정의 방향성과 크기 등을 더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선을 긋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탈리아의 음악 이론가였던 수도사 ‘귀도 다레초 (Guido d’Arezzo, 991?~1033?)’는 계이름을 도입한 인물로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이 ‘도, 레, 미, 파, 솔, 라, 시’를 악보로 표현하기 위하여 많은 방법을 추구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손에 의한 교수법을 고안하였으며, 그 전까지 사용되었던 빨간 줄의 ‘파 (F)’음, 노란 줄의 ‘도 (C)’에 2줄의 검은 줄을 더하여 4선보를 만들어 음의 높낮이를 더욱 정확하게 나타내려 하였습니다.
음계를 발견한 사람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피타고라스 (Pythagoras, B.C.582~B.C.497)’로 알려져 있는데요. 피타고라스와 귀도 다레초의 음계에 대한 자세한 부분은 추후에 좀더 심도있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도 다레초가 도입한 4개의 선을 이용한 기보법은 음고와 음정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음악을 듣지 않고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정도로 발전된 형태의 기보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보법 역시 리듬 등을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이 기보법은 20세기 초까지 4선의 형태로 유지되다가 솔렘 수도사들에 의한 ‘솔렘 성가 기보법’의 완성을 토대로 오선을 향한 발걸음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음악 기보의 역사, 그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시간으로 솔렘 성가 기보법과 오선의 탄생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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