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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쏘냥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은 얼마 전 영화관에서 개봉을 하여 그야말로 엄청난 히트를 쳤던 미국의 액션 영화인 ‘어벤져스 (Avengers)- 엔드 게임 (End Game)’의 마지막에 등장하여 깊은 여운을 남겨줬던 재즈 곡인 해리 제임스와 그의 빅밴드가 연주하고 딕 헤임스가 노래를 부른 ‘I’ll get by’입니다.
‘해리 제임스 (Harry Haag James, 1916-1983)’는 미국의 트럼펫 연주자로 1939년부터 1946년까지 자신의 이름을 딴 빅밴드 ‘해리 제임스와 그의 오케스트라 (Harry James & his Orchestra)’의 리더로 활동한 재즈 뮤지션입니다.
그는 무려 30개의 앨범과 62개의 라이브 공연 실황 앨범, 3개의 사운드 트랙 앨범 등을 녹음하였으며 헐리우드 호텔 (Hollywood Hotel, 1937), 두 소녀와 선원 (Two Girls and Sailor, 1944), 두유러브미 (Do you love me, 1946), 스팅 2 (The Sting 2, 1983) 등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해리 제임스는 미국의 작곡가이자 작사가 프레드 E. 알러트 (Fred Emil Ahlert, 1892-1953), 로이 터크 (Roy Turk, 1892-1934)가 만든 ‘I’ll get by’를 1941년 4월 7일에 녹음하였는데요.
이 때 아르헨티나 출신의 가수이자 영화배우 ‘딕 헤임스 (Dick Haymes, 1918-1980) 가 노래를 부르고, 알토 색소폰에 클라우드 레이키 (Claude Lakey, 1910-1990)와 색소폰과 클라리넷 연주가 샘 마로위츠 (Sam Marowitz, 1920-), 바리톤 색소폰에 척 젠트리 (Chuck Gentry, 1911-1988), 그리고 테너 색소폰에는 비도 무소 (Vido Musso, 1913-1982)가 함께 연주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본에는 달톤 리조토 (Dalton Rizzotto), 해리 로저스 (Harry Rodgers), 호이트 보하논 (Hoyt Bohannon, 1918-1990)가, 트럼펫에는 해리 제임스 외에 알 스턴 (Al Stearns)과 클라우드 보웬 (Claude Bowen)이 세션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또 베이시스트 서먼 티그 (Thurman Teague, 1910-), 기타리스트 벤 헬러 (Ben Heller),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스 페브스너 (Alex Pevsner), 그렌 헬처 (Glenn Herzer), 레오 조른 (Leo Zorn), 그리고 샘 로젠블룸 (Sam Rosenblum)이 연주하였으며, 피아니스트 알 레너 (Al Lerner, 1919-2014), 마지막으로 드럼에 미키 스크리마 (Mickey Scrima, 1915-2009)가 같이 연주하는 등 빅밴드답게 대편성의 인원이 참여한 작품입니다.
I’ll get by의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I’ll get by, as long as I have you.
Though there be rain
And darkness too.
I’ll not complain
I’ll see it through
Poverty.
May come to me, it’s true.
But what care I
Say, I’ll get by as long as I have you.
But what care I
Say, I’ll get by as long as I have you.
이 곡은 발표된 후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는 스탠다드 재즈 넘버가 되었는데요. 그 중 빌리 할리데이의 목소리로 감상을 해보시면 해리 제임스의 밴드와 딕 헤임스의 목소리의 오리지널과는 또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