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Zoiworld 호기심/Jazz 이야기 [다음 브런치] (完)

브런치 매거진 - 클래식쟁이 쏘냥이의 재즈 이야기 28.전설의 레전드! 재즈 뮤지션! [시드니 베쳇]

by zoiworld 2019. 4. 26.
728x90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113 에서 음악, 사진, 영상 등과 함께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노래만 소개해드리다보니 우리에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재즈 음악사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뮤지션들을 소개시켜드리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새로 만들어 본 전설의 레전드! 재즈 뮤지션, 그 첫번째 시간으로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뮤지션은 바로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이자 클라리넷도 연주하였던 전설적인 솔로 연주자인 시드니 베쳇 (Sidney Bechet, 1897-1959)입니다.

 

그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뉴올리언스 재즈에 즉흥 연주를 가미하면 스윙 재즈의 시대를 여는데 일조한 음악가로, 루이 암스트롱과 라이벌 구도에 자주 서던 음악가입니다.

 

독학으로 클라리넷을 연주하게 된 시드니 베쳇은 킹 올리버 (King Oliver, 1881-1938), 클라렌스 윌리엄스(Clarence Williams, 1893-1965)와 같은 재즈 거장들과 함께 연주 활동을 하였으며 유럽으로 넘어가 순회 공연을 하며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후에는 시드니 베쳇을 숭배하던 듀크 엘링턴 (Duke Ellington, 1899-1974)과 함께 활동하였고, 말년에는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듀크 엘링턴은 베쳇에 대해 이렇게 글을 남겼는데요.

베쳇은 재즈의 전형이었으며, 그의 평생의 연주와 그의 모든 음악이 독창적이었으며 유일무이한 것이었다. 나는 솔직히 그가 재즈 음악에 있어 가장 독특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특히 베쳇은 잘고 폭넒은 비브라토를 구사하는 음악가였으며 밴드 내에서 자신의 사운드가 위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트럼펫 연주자와는 많이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였던 루이 암스트롱과 라이벌 구도에 설 수 밖에 없었지도 모릅니다.

 

시드니 배쳇 8개의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추천해 드리고싶은 시드니 베쳇의 곡은 Petite Fleur, Rosetta, 그리고 Summer Time 이렇게 3가지입니다.

 

1. Petite Fleur

작은 꽃이란 뜻의 Petite Fleur는 시드니 배쳇이 자신의 아내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1952년 처음으로 녹음한 곡입니다. 후에 여러 뮤지션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큰 히트를 쳤으며, 현재는 프랑스의 샹송으로도 많이 불려지고 분류되곤 하는 곡입니다.

위의 영상은 1952, 시드니 베쳇이 클로드 루터 (Claude Luter, 1923-2006)와 그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것으로 트럼펫에 가이 롱넌 (Guy Longnon, 1924-2014), 트롬본에 버나드 차카리아스 (Bernard Zacharias, 1927-), 클라리넷에 클로드 루터, 피아노에 크리스티안 아치 (Christian Azzi, 1926-), 베이스에 롤란드 비앙치니 (Roland Bianchini), 그리고 드럼에 프랑스 배우 수염 (Moustache, 본명 Francois-Alexandre Galepides, 1929-1987)이 함께 연주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wckuWpxDs

 

2. Rosetta

1958년 이탈리아 깐느에서 있었던 재즈 페스티벌에서 트럼펫 테디 버크너 (Teddy Buckner, 1909-1994) 트럼본 빅 디컨 (Vic Dickenson, 1906-1984), 피아노 새미 프라이스 (Sammy Price, 1908-1992), 베이스에 아벨 쇼 (Arvell Shaw, 1923-2002), 그리고 드럼에 로이 엘드리지 (Roy Eldridge, 1911-1989)와 함께 시드니 베쳇이 라이브로 연주한 Rosetta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xpfGhmQlxU

 

3. Summer Time

섬머타임은 재즈에서 워낙 유명한 작품이죠? 클래식 작곡가였던 거쉬윈 (George Gershwin, 1898-1937) 1935년 오페라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에 등장한 곡으로 현재는 재즈 음악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시드니 베쳇은 피에르 블라슈라브스키 (Pierre Braslavsky)와 그의 오케스트라와 함게 1949년 파리에서 이 곡을 녹음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sy_OcEXxgo

 

이 외에도 베쳇의 Out of nowhere 2009년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등장하였으며 Egyptian Fantasy, September Song, Blue Horizon, Old man Blues, Im coming Virginia 등은 베쳇의 명연주를 감상하기에 부족함 없는 멋진 작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