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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계에 대해 알아보는 첫번째 시간으로 음계란 무엇인지, 그리고 음계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음계 (音階)’는 음이 계단 형식으로 순서대로 모인 집합을 의미합니다. 음은 음계의 종류에 따라 곡의 분위기가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서양 음악에서는 ‘7개의 음 (도-레-미-파-솔-라-시)’이 차례대로 나열된 7음 음계가 기초가 됩니다. 음계는 영어로는 ‘Scale’, 독어로는 ‘Tonart’라고 합니다.
음계는 그 음들이 배열되는 법칙에 따라 ‘7음계’, ‘반음계’, ‘온음음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7음 음계에는 ‘온음계’, ‘단음계’ 등이 있습니다. 온음계는 ‘온음계적 음계’라고 하며, 5개의 온음과 2개의 반음으로 이뤄진 7개의 음으로 만들어진 음계를 뜻합니다. 온음계에는 ‘장조 (Major)’인 장음계 (Major Scale/Diatonic Scale)’와 ‘자연 단음계’가 있습니다.
현재 ‘온음계’는 온음 음계와 헷갈리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그리고 온음계에 포함되는 ‘자연 단음계’로 단음계와 구분하기도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고 흔하게 ‘장음계’와 ‘단음계’로 나눕니다.
‘단조 (Minor)’로 이뤄진 ‘단음계 (Minor Scale)’에는 대표적으로 ‘자연 단음계 (Natural minor Scale/Aeolian Scale)’, ‘화성 단음계 (Harmonic minor Scale)’, ‘가락 단음계 (Melodic minor Scale)’이 있습니다.
‘반음계 (Chromatic Scale)’은 모든 음이 반음으로 구성된 음계를 뜻하고, ‘온음음계 (Whole tone Scale)’는 모든 음이 온음으로 이뤄진 음계로 한 옥타브 안에 온음 6개만이 존재하는 음계입니다.
‘장음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레-미-파-솔-라-시’를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세번째와 네번째 음 사이, 그리고 7번째와 으뜸음 사이가 반음이고 나머지 음 사이가 온음으로 이뤄져 있는 음계입니다. 예를 들어 다장조 음계는 3번째 음 미와 4번째 음 파 사이가 반음, 7번째 음 시와 으뜸음 도 사이가 반음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 사장조 음계는 으뜸음 솔로 시작해서 솔과 두번째 음 라 사이는 온음, 라와 세번째 음 시 사이는 온음, 시와 네번째 음 도는 반음, 도와 다섯번째 음 레는 온음, 레와 여섯번째 음 미는 온음, 미와 일곱번째 음 파#은 온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과 으뜸음 솔 사이는 반음입니다. 즉 사장조 음계는 솔-라-시-도-레-미-파#-솔로 구성되죠.
‘온음계’에 포함되는 ‘자연 단음계’ 역시 장음계처럼 5개의 온음과 2개의 반음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장음계와 달리 2번째 음과 3번째 음 사이, 그리고 5번째 음과 6번째 음 사이가 반음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즉 가단조 자연 단음계는 ‘라-시-도-레-미-파-솔’로 이뤄져 2번째 음 ‘시’와 3번째 음 ‘도’ 사이, 5번째 음 미와 6번째 음 ‘파’ 사이가 반음으로 이뤄집니다. 이 방식으로는 마 단조는 ‘미-파#-솔-라-시-도-레-미’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단음계에는 자연 단음계 외에도 화성 단음계와 가락 단음계가 있는데요. 이 두 단음계에 대해서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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