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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iworld 호기심/Jazz 이야기 [다음 브런치] (完)

브런치 매거진 - 클래식쟁이 쏘냥이의 재즈 이야기 38. 쏘냥이 사랑하는 재즈 - Summertime

by zoiworld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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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149 에서 음악, 사진, 영상 등과 함께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쏘냥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은 요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섬머타임 (Summertime)입니다.

 

재즈 음악 중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인 섬머타임은 원래 미국을 대표하는 클래식과 재즈 작곡가 조지 거슈윈 (George Gershwin, 1898-1937)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에 등장하는 아리아입니다.

 

포기와 베스는 원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듀보즈 헤이워드 (DuBose Heyward, 1885-1940)1925년에 발표한 소설 포기 (Porgy)를 토대로 만들어진 오페라입니다. 소설 포기의 성공으로 헤이워드는 자신의 아내이자 역시 작가였던 도로시 헤이워드 (Dorothy Heyward, 1890-1961)와 공동으로 희곡을 집필하였으며, 겨슈윈의 오페라를 위하여 대본을 완성하였습니다.

 

오페라 파리의 미국인, 랩소디 인 블루, 아이 갓 리듬 등 재즈와 클래식 분야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던 거슈윈은 1935년에 3막의 영어 오페라 포기와 베스를 발표하며 지금까지도 현대 서양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기와 베스11장에 등장하는 아리아 섬머 타임 (Summertime)은 아래와 같은 가사가 붙어있습니다.

 

 

Summertime, and the livin is easy

Fish are jumpin and the cotton is high

Oh, your daddys rich and your ma is good lookin

So hush, little baby, dont you cry.

여름의 한 때, 삶은 여유로워.

물고기가 뛰어놀고 목화는 높이 자라네.

.. 당신의 아버지는 부자고, 어머니는 매우 아름다우시지.

그러니 조용, 우리 아가 울지 말거라..

 

One of these mornings youre gonna rise up singing

And youll spread your wings and youll take to the sky.

But till that morning, there aint nothin can harm you.

With daddy and mommy standin by

어느 아침, 넌 일어나 노래를 할꺼야.

날개를 펼치고 저 높은 하늘로 날아오를거야.

그런 아침이 올 때까지, 그 무엇도 널 해하지 못할거야.

엄마와 아빠가 너와 함께 있을거니까.

 

Summertime, and the livin is easy

Fish are jumpin and the cotton is high

Oh, your daddys rich and your ma is good lookin

So hush, little baby, dont you cry.

여름의 한 때, 삶은 여유로워.

물고기가 뛰어놀고 목화는 높이 자라네.

.. 당신의 아버지는 부자고, 어머니는 매우 아름다우시지.

그러니 조용, 우리 아가 울지 말거라..

1936년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가 부른 섬머타임이 US 팝차트에 12위에 오르며 수많은 재즈 뮤지션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섬머타임은 1957샘 쿡 (Sam Cooke), 빌리 스튜어트 (Billy Stewart, 1966), 니나 시몬 (Nina Simone, 1959), 엘라 피츠제럴드 (Ella Fitzgerald, 1964) 등 수많은 뮤지션들의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되어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