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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쏘냥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은 ‘소울 재즈란 이런 것이다’의 정석인 ‘캐넌볼 애덜리’의 ‘Them Dirty Blues’입니다.
‘캐넌볼 애덜리 (Julian Edwin ‘Cannonball’ Adderley, 1928-1975)’는 미국의 알토 색소폰 연주자로 재즈 음악사의 전설 찰리 파커 이후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로 극찬을 받은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동생인 코넷(트럼펫) 연주자 ‘넷 애덜리 (Nathaniel Carlyle ‘Nat’ Adderley, 1931-2000)’와 함께 활동하며 펑키한 리듬의 연주 스타일을 자랑하던 캐넌볼 애덜리는 1958년 마일즈 데이비스의 팀에서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머시 머시 머시 (Mercy, Mercy, Mercy)’, ‘섬싱 엘스 (Somethin’ Else’, ‘왈츠 포 데비 (Waltz for Debby)’ 등 수많은 명연주를 남긴 캐너볼 애덜리의 음악 중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작품은 바로 1960년 녹음 및 발표한 ‘뎀 더티 블루스 (Them Dirty Blues)’입니다.
뎀 더티 블루스는 캐넌볼이 자신의 오중주 ‘캐넌볼 애덜리 퀸텟 (Cannonball Adderley Quintet)’와 함께 죠지 거슈윈, 듀크 피어슨 등 당대의 유명 음악가들의 작품들과 자신들의 작품들을 모아 낸 앨범 ‘뎀 더티 블루스’의 타이틀 곡입니다.
‘워크 송 (Work Songs)’, ‘이지 리빙 (Easy Living)’, ‘순 (Soon)’과 같은 명곡들이 가득 담긴 이 앨범은 알토 색소폰 연주를 캐넌볼 애덜리가 직접 맡았으며, 코넷은 캐넌볼의 동생 넷 애덜리, 피아노는 ‘바비 티몬스 (Robert Henry ‘Bobby’ Timmons, 1935-1974)’와 ‘배리 해리스 (Barry Doyle Harris, 1929-)’가 연주하고 있습니다. 또 베이스는 ‘샘 존스 (Samuel ‘Sam’ Jones, 1924-1981)’, 드럼은 ‘루이스 헤예스 (Louis Hayes, 1937-)’가 연주를 하였는데요.
모든 수록곡들이 우리가 ‘재즈’라는 음악을 떠올렸을 때 상상하는 모든 상징적인 음악적 특징을 보여주는 매우 멋진 음악들이지만 특히 ‘뎀 더티 블루스’는 마치 어둑어둑한 재즈바의 한구석에 앉아 조금은 지친 듯한, 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연주하는 재즈 연주자들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에 빠져들게 하는 매우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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