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198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주회를 직접, 라이브로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연주홀 이야기’, 그 열한 번째 시간으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작지만 개성 뚜렷한 홀인 ‘일신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신로지스틱스’, ‘일신산업개발’, ‘지오다노’, 고디바 초콜렛을 수입하는 ‘BSK코퍼레이션’과 같은 계열사를 두고있는 ‘일신방직’의 김영호 회장은 음악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현대 작곡가들이 작품을 올릴 연주홀이 부족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여, 동시대 음악가들의 무대를 만들고자 2009년 ‘일신홀’을 개관하였습니다.
위대한 현대음악가인 ‘펜데레츠키’를 비롯하여 ‘요르크 휠러’, ‘진은숙’과 같은 작곡가들과 작품의 초연무대를 함께 하기도 한 일신홀은 대관 시에도 현대 음악이 꼭 포함되어야 하는 필수 사항이 포함되어 그저 ‘난해하고 어렵다’란 인식만을 갖고 있는 현대 음악을 관객들에게 조금 더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한남대교 바로 옆에 위치하여, 한강진 역과 버스정류장에서 매우 가까운 접근성에서도 우수한 일신홀은 공연장 내부가 모두 나무로 마감되어 연주자도 관객도 그 따뜻한 울림을 함껏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관객석은 앞뒤 좌석의 간격을 넓게 배치하여 관객들의 편의성도 고려한 홀입니다. 189석의 좌석과 20석의 가변좌석, 총 209석의 일신홀의 로비는 다양한 미술 작품들의 전시장으로도 쓰이고 있어 음악과 미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예술의 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점점 다양한 연주자들의 선택지가 되어가며 우리나라 현대 음악의 기둥이 되어가고 있는 일신홀의 주소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98 일신빌딩 1층’이며, 매일같이 올려지는 공연은 홈페이지 (http://ilshinhall.com/)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쏘냥의 클래식 칼럼 > 브런치 클래식 매거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쓸신클-64.악기 이야기 - 오보에 [Oboe] (0) | 2022.05.05 |
---|---|
브런치 칼럼 #79. 영화 '멜랑콜리아', 바그너 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 (0) | 2022.04.18 |
브런치 칼럼 #78.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쇼팽 장송행진곡 (0) | 2022.03.10 |
알쓸신클-62.파사칼리아 (0) | 2022.02.12 |
브런치 칼럼 #77. [Spinn off] 베이징 하계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클래식곡들 (0) | 2022.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