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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오늘은 가장 음역대가 낮은 찰현악기인 더블베이스를 위한 협주곡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2GKz5SYReCU?si=AUTqxWpGRXE-POju
곡명 : 더블베이스 협주곡 2번 라 장조 작품번호 172번 (Double Bass Concerto No.2 in D Major, Kr.172)
작곡가 : 카를 디터스 폰 디터스도르프 (Carl Ditters von Dittersdorf, 1739-1799)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였던 디터스도르프는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제프 하이든과 매우 친한 동료이자 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비올라와 더블베이스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비롯하여 오페라 <의사와 약사>를 비롯한 32개의 오페라,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따른 12개의 협주곡, 2개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비올라 협주곡, 첼로 협주곡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2개의 더블베이스를 위한 협주곡을 작곡하였는데, 원래는 '내림 마 장조'로 작곡되었으나, 현재는 '라 장조 (D Major)'로 대부분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가 1762년에 작곡한 2번째 더블베이스 협주곡 역시 '내림 마 장조'로 작곡되었으나 현재는 '마 장조'나 '라 장조'로 연주되는 곡입니다. 전형적인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Allegro moderato)', 2악장 '아다지오 (Adagio)', 3악장 '알레그로 (Allegro)'로 이어지는 매우 아름다운 대표적인 더블베이스 협주곡입니다. 소설 <향수>를 쓴 독일의 작가 '파트릭 쥐스킨트'의 단편소설이자 모노드라마 희곡인 <콘트라베이스>에도 등장하는 협주곡이 바로 이 협주곡입니다.
그럼 오늘도 디터스도르프의 더블베이스 협주곡을 위한 협주곡 2번의 선율처럼 상쾌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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