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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4월 21일 생상스 미뇽의 왈츠

by zoiworld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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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375

 

22화 7시 클래식 - 4월 21일 생상스 미뇽의 왈츠 

112. 생상스 미뇽의 왈츠 Op.104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4월 21일, 오늘은 생상스가 직접 연주한 영상이 남아 있어 더 소중한 왈츠곡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MA1ffxiCOU8?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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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4월 21일, 오늘은 생상스가 직접 연주한 영상이 남아 있어 더 소중한 왈츠곡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MA1ffxiCOU8?si=1yJ8E6fUN1ATfS0-

 

곡명 : 미뇽의 왈츠 작품번호 104번 (Valse Mignonne)

작곡가 : 카미유 생상스 (Charles-Camille Saint-Saens, 1835-1921)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 피아노 연주자이며 지휘자였던 '카미유 생상스'는 <동물의 사육제>, <죽음의 무도>,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첼로협주곡,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인데요. 그는 뛰어난 연주자이자 지휘자였기에 자신의 작품을 직접 초연에 올리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을 직접 지휘와 피아노를 맡아 초연 무대에 올리거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의 초연에서 피아노 연주를 맡았던 일화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의 대표작인 동물의 사육제, 죽음의 무도, 삼손과 데릴라는 다른 사람이 작곡하였지만요.

 

생상스가 60대 중반이었던 1896년에 작곡된 '미뇽의 왈츠'는 이집트의 공주였던 '베디아 오스만 공주'에게 헌정한 곡입니다. 표지에 "A son Altesse la princesse 'Bedia Osman'"이라고 쓰여있어서 많은 이들이 공주의 아들인 '알티제'에게 헌정하는 건가라고 착각하곤 하는데 'A son Altesse'는 아들인 알티제가 아닌 귀족과 같은 높은 신분의 사람들에게 칭하는 '전하께'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메모 자체도 '친애하는 베디아 오스만 공주 전하께'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 곡이 작곡된 자세한 배경은 밝혀진 것이 없으나 역시나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에 등장한 여주인공 '미뇽'을 모티브로 작곡된 곡이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 생상스가 직접 연주한 귀중한 영상이 남아있는 '미뇽의 왈츠'와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