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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5월 11일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by zoiworld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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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397

 

12화 7시 클래식 - 5월 11일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132. 쇼스타코비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11일, 오늘은 러시아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유일한 첼로 소나타를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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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11일, 오늘은 러시아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유일한 첼로 소나타를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VNW2SEB8cp8

 

곡명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 단조 작품번호 40번 (Sonata for Violoncello & Piano in d minor, Op.40)

작곡가 : 쇼스타코비치 (Dmitri Dmitriyevich Shostakovich, 1906-1975)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소련'을 대표하는 작곡가였습니다. 그는 후기 낭만 음악 작곡가였으나, 12음계와 다른 현대 음악적인 요소를 적극 수용하여 강한 대비와 음산함마저 품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갔는데요. 스탈린과 소비에트 연방 정부에게 억압받던 당시의 러시아 예술 세계에서도 자신의 교향곡과 협주곡, 실내악과 같은 작품들에 풍자와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담아내었던 인물이었습니다.

쇼스타코비치는 현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딱 3개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2개, 그리고 단 하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그 주인공입니다.

 

쇼스타코비치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는 그의 나이 28세였던 1934년, 자신의 친구이자 첼리스트였던 '빅토르 쿠바츠키 (Viktor ㅣ패퍄초 Kubatsckiy, 1891-1970)'를 위하여 작곡한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소나타 형식의 작품으로, 이러한 고전적인 형식 속에 현대적인 요소들을 잘 버무려 놓았기 때문에, 쇼스타코비치 작품 중 최고의 실내악 작품으로 평가하는 비평가들도 적지 않은 작품입니다.

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Allegro non troppo)'에서부터 2악장 '알레그로 (Allegro)', 3악장 '라르고 (Largo)', 그리고 마지막 4악장 '알레그로 (Allegro)'까지 단조와 장조를 넘나들며 어지러운 분위기,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반어법과 광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첼로의 우울하면서도 유쾌한 음색이 가득 담겨있는 작품이 바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입니다.

 

그럼 쇼스타코비치의 강렬한 첼로 소나타와 함께 행복한 하루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