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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오늘은 어버이날을 기념할만한 곡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yHRQ8nIAiqw?si=cY1XC_c2rlFcHrPG
곡명 :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를 주제로 한 피아노 독주를 위한 12개의 변주곡 (12 Variationen ueber ein franzoesisches Lied 'Ah! Soll ich Ihnen sagen, mama', KV.265)
작곡가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음악의 신동이라 불리던 고전시대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Leopold Mozart)'와 어머니 '안나 마리아 모차르트 (Anna Maria Mozart)'의 7명의 자녀들 중 막내였습니다. 하지만 볼프강의 셋째 누나 '난네를'을 제외하고는 모두 어린 시절 사망하여 두 남매만이 '음악 신동 남매'로 자라나게 됩니다. 둘은 모두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하며 난네를이 11세, 볼프강이 5세였던 1762년 아버지 레오폴트와 함께 첫 유럽 연주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1777년, 더이상 전문 음악가로 활동하지 않고 '조신하게' 신부 수업을 받아야했던 난네를과 아들의 활동을 뒷바라지하느라 잘츠부르크 궁정악단의 부악장 자리가 위태로워진 아버지를 대신하여 볼프강의 연주 여행을 따라나선 사람은 바로 그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Anna MAria Walburga Mozart, 1720-1778)'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던 모차르트 모자, 그러나 안나 마리아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열병으로 2주간 고통에 시달리다 먼 타지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안나 마리아의 사망은 모차르트 가족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게 됩니다.
18세기 중반 프랑스 민요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는 우리에게는 '반짝 반짝 작은별'로 알려진 동요의 멜로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멜로디를 주제로 한 모차르트의 12개의 변주곡 작품번호 265번은 짧게 <작은별 변주곡>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1778년 어머니가 사망한 해에 작곡했다는 설과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액자가 등장하는 모차르트 가족들의 가족 초상화가 그려진 1780년이나 그 다음 해인 1781년에 작곡되었다는 설도 있는 작품입니다.
어머니에게 사랑의 아픔을 하소연하는 노래였던 이 멜로디는 모차르트의 손에서 하늘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별이 되어버린 어머니를 바라보며 남기는 아름다운 피아노 곡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중심에서 보담아주는 어머니의 희생과 아버지의 역할 등을 고민해볼 수 있는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작은별 변주곡>을 통하여 부모님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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