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459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7월 5일, 오늘은 아르헨티나 탱고 작곡가로 잘 알려진 피아졸라의 스승이기도 하였던 작곡가의 음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곡명 : 현악사중주 1번 작품번호 20번 (String Quartet No.1, Op.20)
작곡가 : 알베르토 히나스테라 (Alberto Ginastera, 1916-1992)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작곡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는 1938년 음악원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3년간 '아론 코플랜드 (Aaron Copland)'에게 작곡을 배운 후 아르헨티나로 돌아옵니다. 1953년부터 아르헨티나의 국립음악원 교수를 지낸 히나스테라는 1968년 미국으로 다시 떠났으며, 1970년에 스위스로 다시 이주하여 그 곳에서 사망할 때까지 활동하였습니다. 히나스테라는 <돈 로드리고 (Don Rodrigo, Op.31)>를 비롯한 3개의 오페라와 2개의 피아노 협주곡, 2개의 첼로 협주곡, 1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작곡하였으며, 아르헨티나 특유의 음악적 특성이 들어있는 자신만의 음악을 남겼습니다.
그는 특히 20대 중반의 막 음악원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던 히나스테라는 자신보다 조금 어린 '아스토르 피아졸라 (Astor Piazzolla)'를 가르쳤던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는 현악사중주를 3곡 작곡하였는데, 그 중 그가 1948년에 작곡한 '현악사중주 1번 작품번호 20번'은 매우 강렬한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비바치시모 (Vivacissimo)', 3악장 '칼모 에 포에티코 (Calmo e Poetico)', 4악장 '피날레: 알레그라멘테 루스티코 (Finale: Allegramente Rustico)'로 구성되어 마치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강렬함과 기도하는 듯한 잔잔함, 악기들이 편을 가르고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긴장감, 그리고 익살스러움까지 모두 담고 있는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 바로 이 히나스테라의 현악사중주 1번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정열을 가득 담고 있는 히나스테라의 대표작 중 하나인 현악사중주 1번처럼 오늘도 힘내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쏘냥의 클래식 칼럼 > 브런치북 [7시 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시 클래식 - 7월 7일 바흐 영국 모음곡 2번 (0) | 2024.07.07 |
---|---|
7시 클래식 - 7월 6일 쇼팽 이별의 곡 (0) | 2024.07.06 |
7시 클래식 - 7월 4일 덴마크 왕자의 행진 - 트럼펫 봉헌 (0) | 2024.07.04 |
7시 클래식 - 7월 3일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0) | 2024.07.03 |
7시 클래식 - 7월 2일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0) | 2024.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