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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오늘은 헤어짐이 아쉬운 사람들의 슬픈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 한 곡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https://youtu.be/bwXvroy1FS0?si=AiTOgBrNoAuR3VZ5
곡명 : 연습곡 작품번호 10번 중 3번 '이별의 곡' ('Tristesse' from Etude in E Major, Op.10, No.3)
작곡가 : 쇼팽 (Frederic Francois Chopin, 1810-1849)
폴란드에서 생의 절반을, 그리고 남은 생의 절반을 프랑스 파리에서 살다 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쇼팽은 '피아노의 시인'이란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수많은 아름다운 멜로디의 피아노 작품을 많이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21개의 녹턴과 58개의 마주르카, 20개의 왈츠, 26개의 전주곡, 18개의 폴로네이즈, 4개의 발라드, 4개의 스케르초, 4개의 즉흥곡과 같은 매우 서정적이면서도 음악을 만들어내기 쉽지않은 아름다운 작품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쇼팽은 피아노를 위한 연습곡도 총 27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작품 역시 배움을 위하여 치기에 쉽지 않은 마치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카프리치오와 같은 각각의 음악적인 작품들입니다. 이 곡들은 각각이 연주회에서 하나의 소품처럼 연주되고 있으며, 그 때문에 대부분의 연습곡에 별명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그는 12곡을 묶어 작품번호 10번으로, 또 그 이후에 다른 12곡의 연습곡을 묶어 작품번호 25번으로 출판합니다. 그리고 3개의 후기 연습곡은 각각의 곡으로 출판하였습니다. '연습곡 작품번호 10번'은 쇼팽이 아주 젊은 나이였던 1829년, 19세의 나이에 작곡을 시작하여 3년간 작곡한 곡들은 모았습니다. 이 12곡은 모두 친구인 '프란츠 리스트'에게 헌정되었습니다. 그 중 세 번째 곡인 '이별의 곡'은 '이별의 노래'라고도 불리며 쇼팽 자신이 "이토록 아름다운 멜로디는 나의 생에서 처음으로 쓴 것 같다"란 말을 남겼을 정도로 그가 자부심과 애정을 가졌던 곡입니다. 매우 서정적이면서도 깊은 감정을 표현해야하는 곡인 이 '이별의 곡'은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매체에서 쓰이며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작품입니다.
마음이 정돈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오늘 하루도 아름답게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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