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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7월 12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by zoiworld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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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466

 

13화 7시 클래식 - 7월 12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203.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7월 12일, 오늘은 발레로 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서정적인 파반느 춤곡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tn6_yT9SK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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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7월 12일, 오늘은 발레로 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서정적인 파반느 춤곡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tn6_yT9SKpM?si=H_BuufIGUbwfcj_c

 

곡명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Pavane pour une infant defunte)

작곡가 : 모리스 라벨 (Maurice Ravel, 1875-1937)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곡가인 '모리스 라벨'은 '스위스 시계 장인'이란 별명처럼 완벽주의자였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그가 작곡한 대표작 '볼레로'와 함께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라벨에게 유명세를 가져다 준 곡이긴 하지만, 정작 라벨 자신은 이 작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파리음악원의 학생이었던 라벨이 '가브리엘 포레'의 가르침을 받던 중, 1899년 24살의 나이에 피아노 독주곡으로 발표한 곡이 바로 이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인데요. 그는 10년간 이 작품의 완성도에 큰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11년이 지난 1910년, 30대의 중반이 되어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세상에 다시 한번 선보이며 그 아쉬움을 달랬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파반느'는 느린 2박자의 춤곡으로, 가장 유명한 파반느가 바로 이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입니다. 라벨은 자신의 작품에 대하여 "옛 스페인 궁전에서 작은 왕녀가 췄을 법한 파반느에의 기억'이라고 표현하였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초상화가 '벨라스케스'의 명화들 중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라벨의 의도가 어떠하였듯, 지금은 수많은 편곡으로 다양한 사랑을 받으며 라벨의 대표적인 작품들 중 하나가 된 이 작품은 여러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아름다운 클래식 작품으로 앞으로도 기억될 것입니다. 

 

스페인 왕궁으로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이 작품과 함께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