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474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7월 17일, 오늘은 요즘같이 좀 힘든 날씨에 어울리는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b7xWItVOxJY?si=BNRyk-6yQPXMIIhg
곡명 : 현을 위한 아다지오 (Adagio for Strings)
작곡가 : 사무엘 바버 (Samuel Osbourne Barber II, 1910-1981)
미국의 작곡가 '사무엘 바버'는 2개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각각 1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첼로 협주곡 등을 작곡한 작곡가입니다. 그는 1935년부터 2년간 이탈리아 로마의 유학 생활을 할 때 자신의 평생의 작곡 스타일이 된 신낭만주의의 길을 닦게 되었는데, 이 때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곡이 바로 '현악사중주 나단조 작품번호 11번 (String Quartet in b minor, Op.11)'입니다.
1악장 '몰토 알레그로 에 아파시오나토 (Molto Allegro e Appassionato)', 2악장 '몰토 아다지오 (Molto Adagio)', 3악장 '몵 알레그로 (Molto Allegro)', 이렇게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는 1943년에 초연이 올려졌으며, 현재는 전체 악장이 연주되는 경우는 드물고 단 하나의 악장만이 여러 버전으로 편곡되어 연주되고 있습니다.
바버는 1938년, 현악사중주 중 2악장 '몰토 아다지오'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현을 위한 아다지오 (Adagio for Strings)'로 이름붙입니다. 그리고 이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이탈리아 출신의 위대한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지휘와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미국 전역에 라디오로 초연됩니다. 그리고 토스카니니는 이 곡을 너무 사랑하여 미국 투어 중에 항상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은 침통함과 비애를 현악기의 매력으로 잘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루즈벨트 대통령'을 비롯하여 '알버트 아인슈타인', '존 F. 케네디 대통령', '그레이스 켈리', 그리고 바버 자신의 장례식에서 연주되기도 하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이 작품과 함께 빗길 조심하시고 차분하고 아름다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쏘냥의 클래식 칼럼 > 브런치북 [7시 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시 클래식 - 7월 20일 브람스 왈츠 15번 (0) | 2024.07.20 |
---|---|
7시 클래식 - 7월 19일 멜라니 보니스 플루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Op.59 (0) | 2024.07.19 |
7시 클래식-7월 17일 슈트라우스 형제 피치카토 폴카 (0) | 2024.07.17 |
7시 클래식 - 7월 14일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0) | 2024.07.14 |
7시 클래식 - 7월 13일 슈베르트 초원의 노래 (2) | 2024.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