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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오늘은 형제간의 우애가 빛이 났던 매우 신나는 곡을 하나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iQj9BALngYY?si=wYx0q4E1l_8mnymn
곡명 : 피치카토 폴카 (Pizzicato Polka)
작곡가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요제프 슈트라우스 (Johann Strauss II, 1825-1899 & Josef Strauss, 1827-1879)
'폴카 (Polka)'는 당시 체코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보헤미아 지역에서 유행한 매우 빠른 2박자의 춤곡을 뜻합니다. '피치카토 (Pizzicato)'는 현악기를 활로 연주하는 것이 아닌, 마치 기타를 연주하듯 손가락으로 퉁겨서 소리내는 주법을 뜻합니다. 그리고 '피치카토 폴카'는 우리에게는 '왈츠의 왕 (Walzerkoenig)'이란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알려진 곡입니다. 하지만 이 곡이 원래는 '왈츠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 (Johann Baptist Strauss I, 1804-1849)'의 장남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차남인 '요제프 슈트라우스'가 함께 만든 형제의 우애가 빛이 나는 작품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1869년 러시아에서 작곡된 '피치카토 폴카'는 함께 음악 여행을 떠난 두 형제가 현악 오케스트라와 '글로켄슈필 (Glockenspiel, 꽤 오랜 시간 실로폰이라 불리던 유율 타악기)'를 위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뛰어난 왈츠 작곡가로 성장한 장남과 달리, 엔지니어 교육을 받아 비엔나 시의 엔지니어이자 발명가, 디자이너 등의 일을 음악 활동과 병행하던 차남 요제프는 이 작품을 비엔나에서 처음 선보일 때 지휘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우애 깊었던 형제가 함께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을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며 여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작곡한 곡으로 그들이 함께 작곡한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입니다.
비가 와서 조금은 쳐지는 날씨이지만 그래도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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