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12월 26일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by zoiworld 2024. 12. 30.
728x90

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648

 

29화 7시 클래식 - 12월 26일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361.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Op.26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26일, 오늘은 북유럽의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는 웅장한 교향시를 한 곡 함께 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qIe_r_E0Uyk

brunch.co.kr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26일, 오늘은 북유럽의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는 웅장한 교향시를 한 곡 함께 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qIe_r_E0Uyk?si=z2APchHVNLychbSr

 


곡명 : 교향시 <핀란디아> 작품번호 26번 (<Finlandia> Op.26)

작곡가 : 장 시벨리우스 (Johan Julius Christian 'Jean' Sibelius, 1865-1957)

 

북유럽 핀란드를 대표하는 낭만 음악 작곡가 '시벨리우스'는 9개의 교향곡,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북유럽의 민족 음악적인 특징이 매우 잘 나타나는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는데요. 그의 애국심이 음악에 가득 차게 된 이유는 바로 당시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언론뿐만 아니라 핀란드의 민족적인 예술 활동까지 크게 제약을 받고 있었는데요. 시벨리우스는 1899년 이러한 러시아의 탄압에 저항하던 언론사의 행사를 위하여 7개의 작품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7개의 작품들 중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작곡되었으며, 검열을 피하여 '깨어나는 핀란드의 봄에 느껴지는 행복한 기분 (Happy feelings at the awakening of finnish spring)'과 같은 이름으로 바뀐 채 연주된 교향시가 바로 <핀란디아>입니다.


시벨리우스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 웅장한 작품의 수정판을 1900년에 내놓으며, 피아노를 위한 연주곡으로도 편곡하였습니다. 그리고 곡의 끝자락에 등장하는 매우 잔잔한 부분을 따로 떼어내어 '핀란디아 송가 (Finlandia Hymn)'라 부르며 별도의 노래로 편곡하였습니다. 1941년, 핀란드의 시인 '코스켄니에미 (Veikko Antero Koskenniemi, 1885-1962)'가 가사를 쓴 이 곡은 찬송가 '내 영혼아 잠잠하여라 (Be still, My soul)'로도 편곡되었습니다.

 

Oi, suomi, katso, sinun paeivas' koittaa,
Yoen uhka karkoitettu on jo pois,
Ja aamun kiuru kirkkaudessa soittaa,
Kuin itse taivahan kansi sois'.
Yoen vallat aamun valkeus jo voittaa,
Sun paeivaes' koittaa, oi synnyunmaa.

보라 핀란드여, 이제 너의 새벽이 떠오른다.
빛과 함께 어둠은 지나가고 공포는 사라졌으니
찬란한 아침 속 종달새는 다시 노래하네.
저 높은 천상의 대기로 충만해
아침의 해는 이글거리고 밤의 어둠은 사라졌으니
너의 날이 오리라. 오 나의 조국아

Oi, nouse, Suomi, nosta korkealle,
Paeaes' seppeloeimae suurten muistojen.
Oi, nouse, Suomi, naeytit maailmalle,
Sa ettae karktoitit orjuuden,
Ja ettet taipunut sa sorron alle,
On aamus' alkanut, synnyinmaa

핀란드여, 일어나 미래를 향하여 당당히 맞서라.
네 자랑스러운 과거는 다시 기억되리니
핀란드여, 아름다운 이마에서 굴욕의 흔적을 떨쳐내라
폭군의 지배에서도 무너지지 않았으니
네 아침이 오리라, 내 조국아

 

그럼 오늘도 당당한 아침과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