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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12월 30일 브람스 3개의 간주곡

by zoiworld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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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652

 

03화 7시 클래식 - 12월 30일 브람스 3개의 간주곡

465. 브람스 3개의 간주곡 Op.117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30일, 오늘은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떠오르는 곡이라 추천한 작품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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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30일, 오늘은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떠오르는 곡이라 추천한 작품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dxiMbPo7iGU?si=GiF4HLy-cSFmnPJi


곡명 : 세 개의 인터메초 작품번호 117번 (3 Intermezzi for Piano Solo Op.117)

작곡가 :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바그너와 함께 낭만 음악 시대를 주도한 최고의 작곡가로 칭송받는 브람스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였는데요. 그는 2개의 피아노 협주곡, 3개의 피아노 소나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한 곡, 3개의 피아노 사중주, 1개의 피아노 오중주, 그리고 수많은 피아노 소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그의 피아노 작품들은 정열적이면서도 따스하고 인간의 고통이나 기쁨, 사랑, 희망과 같은 감정의 표현과 자연으로부터의 위안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간주곡 (Intermezzo)'를 다수 작곡하여 자신의 감정을 폭넓게 표현하고자 하였는데요. 특히 말년에 작곡한 작품들에 이 간주곡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라 볼 수 있습니다. '7개의 환상곡, 작품번호 116번' 중 4곡, 그리고 '6개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 작품번호 118번' 중 4곡, 그리고 '4개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 작품번호 119번' 중 3곡을 간주곡으로 썼으며, 1892년에 쓴 작품번호 117번은 세 개의 인터메초로만 구성된 곡입니다.

 

그의 외로웠던 황혼이 잘 드러나는 이 세 개의 간주곡은 브람스가 스스로 '내 고뇌의 자장가 (Wiegenlieder meiner Schmerzen)'라 표현하였던 작품입니다. 특히 첫 번째 간주곡은 독일의 작가 '헤르더 (Johann Gottfried Herder, 1744-1803)'가 수집한 유럽 각지의 민요를 모아 1778년에 <민요집>이라 발표하고, 1807년 개정되어 출판된 <노래에 담긴 여러 민족의 소리 (Stimmen der Voelker in Liedern)> 속 시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 '안 보스웰 부인의 탄식가 (Lady Anne Bothwell's Lament)'는 원래 스코틀랜드의 자장가에서 유래하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기에 간주곡 1번도 자장가의 분위기를 잘 품고 있습니다. 2번 간주곡은 왼손의 아르페지오가 매우 서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3번 간주곡은 브람스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 고뇌의 자장가'라 지칭한 작품으로 느리면서도 장엄하기까지 한 분위기를 그리며 시작됩니다.

 

 

<3개의 간주곡, Op.117>
- 간주곡 1번 내림 마장조, 안단테 모데라토 (Intermezzo No.1 in E flat Major, Andante moderato)
- 간주곡 2번 내림 가단조, 안단테 논 트로포 에 콘 몰타 에스프레시오네 (Intermezzo No.2 in b flat minor, Andante non troppo e con molta espressione)
- 간주곡 3번 올림 다단조, 안단테 콘 모토 (Intermezzo No.3 in c sharp minor, Andante con moto)

 

 

https://youtu.be/c-k8ROf7_-Y?si=C3oJej1XHucGZ0_P

 

그럼 오늘 하루도 따뜻하고 차분한 연말 아침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