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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7시 클래식 - 1월 14일 로마의 사육제 서곡

by zoiworld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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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671

 

19화 저녁7시 클래식 - 1월 14일 로마의 사육제 서곡

014.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 Op.9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1월 14일, 오늘은 너무나 앞서나갔던 작곡가의 성향 때문에 서곡만이 지금까지 사랑받게 된 작품을 함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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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1월 14일, 오늘은 너무나 앞서나갔던 작곡가의 성향 때문에 서곡만이 지금까지 사랑받게 된 작품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https://youtu.be/whymXSLQ1Fg?si=z6qT23N-FqDkp6R0

 

곡명 : 서곡 로마의 사육제 작품번호 9번 (Le Carnaval romain, Overture pour orchestre, Op.9)

작곡가 : 베를리오즈 (Hector Berlioz, 1803-1869)

 

베를리오즈는 프랑스 후기 낭만 작곡가로 당시 앞서나가는 작풍으로 인하여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던 음악가입니다. 그는 '관현악의 대가', '표제 음악의 창시자'랑 별명으로 불렸는데요. 대표작 <환상 교향곡>이나 오페라 <트로이 사람들>, <벤베누토 첼리니>, <파우스트의 겁벌>과 같은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듯 매우 아름답고 극적인 오케스트라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베를리오즈가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음악가였던 '벤베누토 첼리니 (Benvenuto Cellini, 1500-1571)'를 주인공으로 1838년에 완성한 오페라가 바로 <벤베누토 첼리니>인데요. 오페라가 처참하게 실패하자 베를리오즈가 떠난 여행에서 작곡한 작품이 바 '로마의 사육제'입니다.


베를리오즈는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가 실패하고 절필을 생각할만큼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었는데요. 이 때 독일, 체코, 헝가리, 러시아 등을 여행하였는데요. 그가 유럽 여행 중 이탈리아 로마의 카니발을 봤던 기억을 추억하며 쓴 작품이 바로 <로마의 사육제> 서곡입니다.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의 2막 전주곡에서 선율을 따와 작곡하였는데요. 오페라 속 첼리니와 친구들과 제자들이 함께 부르는 합창의 선율로 매우 흥겨우며, 첼리니와 연인 발두키의 이중창을 딴 아름다운 선율 역시 곡에 잘 스며들어 <로마의 사육제>의 변화무쌍한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2월이면 시작될 카니발, 사육제를 함께 현장에서 즐기는 상상을 하며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