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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5일, 오늘은 러시아 민족주의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음악가의 가장 러시아적인 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LYOeDKROIDg?si=cMfusfPbsquCgqxv
곡명 : 관현악을 위한 '카마린스카야' (Kamarinskaya)
작곡가 : 글린카 (Mikhail Ivanovich Glinka, 1804-1857)
러시아 작곡가 글린카는 귀족의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을 편히 접하며 점차 음악을 전공하게 된 작곡가입니다. 그는 철도청에 근무하였기에 음악은 취미로 배우는 정도였으나 독일, 이탈리아 등을 여행할 때 체류 기간 동안 많은 음악가들에게서 가르침을 얻었고, 그 결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카데미 합창단의 악장으로 자리 잡으며 본격적으로 성공한 음악가의 가도를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가장 민족적인 음악을 서양 음악과 접목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으며, 그가 1833년에 작곡하여 공모전에 입상한 애국가는 2000년까지 러시아 연방의 비공식적인 국가로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에 러시아 5인조 작곡가들의 정신적인 지주와 같은 존재가 되고 차이코프스키에게 많은 영향을 글린카가 1848년 작곡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마린스카야'는 가장 러시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단악장의 작품입니다. 원래 '카마린스카야'는 러시아의 전통 민속춤인데요. 매우 빠른 춤곡인 카마린스카야는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는 '카차스키 (Kazatsky)'와 함께 나오는 무리 춤입니다. 그린카의 '카마린스카야'는 결혼식을 앞둔 신부가 부르는 느린 신부의 노래와 빠른 춤이 대조적으로 등장합니다. 매우 흥겨운 분위기가 당장이라도 러시아의 어느 시골 마을의 축제의 현장으로 이끌려가는 느낌이 드는 곡이죠.
그럼 오늘도 마치 테트리스를 하는 듯한 흥겨운 분위기의 글린카의 러시아 민속 춤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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