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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8일, 오늘은 세계 탑 소프라노였던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아리아로 더 유명해진 오페라를 한 곡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kO3xQWhrePE?si=8zlTl7rNoM-Up33L
곡명 : 오페라 <노르마> (Norma)
작곡가 : 벨리니 (Vincenzo Salvatore Carmelo Francesco Bellini, 1801-1835)
도니체티, 로시니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오페라 장르인 '벨칸토 오페라'의 중심에 서있는 이탈리아 작곡가가 바로 빈센초 벨리니입니다. 교회 음악가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던 벨리니는 6세의 나이에 이미 작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가 심혈을 기울인 오페라로는 자신의 마지막 오페라인 <청교도>, 그리고 <해적>, <몽유병 여인>,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토대로 작곡된 <카풀렛가와 몬테큐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대표적인 오페라가 바로 <노르마>입니다.
프랑스의 시인 '알렉상드르 수메 (Alexandre Soumet, 1788-1845)'의 시 <노르마, 또는 영아살해 (Norma, ou L'infanticide)>를 토대로 이탈리아의 작가 '펠리체 로마니 (Giuseppe Felice Romani, 1788-1865)'가 완성한 이탈리아어 오페라 대본을 토대로 작곡된 벨리니의 <노르마>는 1831년에 초연이 올려졌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드루이드 족의 대사제이자 교주 오로베조의 딸인 노르마는 로마의 총독인 폴리오네의 숨겨진 정부가 되어 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폴리오네는 자신의 친구 플라비오에게 노르마에게 싫증이 났고 신전의 어리고 아름다운 여인 아달지자에게 마음을 뺏겼다 고백합니다. 결국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노르마는 동굴에 몰래 숨겨두고 있던 아이들에게 칼을 겨눴으나 차마 실행하지 못합니다.
노르마는 사람들을 선동하여 로마 군대와 맞서고, 결국 몰래 잠입한 폴리오네를 볼모로 잡게 됩니다. 신전의 제물로 바치려던 아버지 오로베조를 막아서 그를 사원으로 끌어들인 반역자를 찾아내자 말합니다. 그리고 감옥에 갇힌 폴리오네에게 자신과 두 아이들에게 돌아오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자신을 죽여달라고, 대신 아달지자를 용서해달라 사정합니다. 분노에 가득 찬 노르마는 사람들을 모아 신성함을 모독한 한 명의 여인을 신께 제물로 바치겠다 외칩니다. 두려움에 떠는 폴리오네와 아달지자 앞에서 노르마가 외친 이름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리고 노르마는 아버지께 자신의 아이들은 죄가 없다고 사정을 한 후 불구덩이로 뛰어듭니다. 자신은 물론 아달지자와 자신의 아이들까지 살리기 위한 노르마의 진심과 희생에 회개한 폴리오네는 그녀의 뒤를 따르고, 사람들은 두 사람의 희생으로 제단이 정화되었다며 합창을 부릅니다.
이 오페라는 한 때 잊혀질 뻔 했다가 세계적인 오페라 디바였던 '마리아 칼라스 (MAria Callas, 1923-1977)'가 부른 1막의 아리아 '정결한 여신 (Casta Diva)'로 다시 한 번 크게 흥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 저녁도 행복한 오페라의 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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