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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1월 20일 글린카 루슬란과 류드밀라

by zoiworld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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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674

 

24화 저녁 7시 클래식-1월 20일 글린카 루슬란과 류드밀라

020. 글린카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1월 20일, 오늘은 정말 너무 유명한 서곡만이 자주 연주되는 비운의 러시아 오페라를 한 곡 만나보시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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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1월 20일, 오늘은 정말 너무 유명한 서곡만이 자주 연주되는 비운의 러시아 오페라를 한 곡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3-tZHRKg9sE?si=tFmk8lZIS7nYH_ab

 


곡명 :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Opera <Ruslan and Lydmila>)

작곡가 : 글린카 (Mikhail Ivanovich Glinka, 1804-1857)

 

러시아의 민족주의 작곡가 글린카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지만, 아쉽게도 너무나 유명한 서곡만이 따로 하나의 작품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작품이 바로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입니다. 1842년에 초연을 올린 <루슬란과 류드밀라>는 그가 6년 전인 1836년에 완성하여 초연을 올린 오페라 <황제에게 바친 목숨>보다 그 완성도가 뛰어나다 평가받은 5막의 오페라입니다. 자신의 절친한 벗이었던 '푸시킨 (Alexander Sergeyevich Pushkin, 1799-1837)'가 1820년에 출판한 서사시 <루슬란과 류드밀라>를 토대로 작곡된 이 오페라는 원래 푸시킨이 직접 대본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푸시킨이 37세의 나이에 프랑스 귀족과 결투를 벌여 총상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해버려 러시아의 극작가 '쿠콜니크 (Netor Vasilievich Kukolnik, 1809-1868)'가 다른 두 명의 극작가들과 공동 작업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스베토차르 대공의 딸 류드밀라가 자신의 결혼식에서 식을 올려보지도 못한 채 사악한 마법사 체르노모르에게 납치됩니다. 그녀의 약혼자인 기사 루슬란은 아름다운 공주를 구하려는 이국의 왕자 라트미르와 또다른 지역에서 온 기사 파르라프 등과 경쟁을 벌이는 것은 물론 체르노모르가 쳐놓은 갖은 시련과 험난한 모험을 이겨내고 그녀를 구하게 됩니다. 눈길을 확 잡아끄는 서곡은 물론 다른 언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노래 불러지는 오페라로 자리잡은 매우 러시아적이면서도 세계에 통하는 음악이 바로 글린카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입니다. 

 

그럼 매우 흥겹고 낯익은 음악인 서곡으로 시작되는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