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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저녁 7시 클래식- 3월 10일 하이든 메아리
069. 하이든 2개의 다른 방에서 연주되는 두 현악삼중주를 위한 메아리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3월 10일, 오늘은 두 개로 분리된 공간에서 연주되는 획기적이지만 시대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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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3월 10일, 오늘은 두 개로 분리된 공간에서 연주되는 획기적이지만 시대는 '고전 시대'에 작곡된 실내악 작품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74Q-jAGR4po?si=Zu7sRNWTKmQhIdGA
곡명 : 2개의 다른 방에서 연주되는 두 현악 삼중주를 위한 '메아리' (Echo fuer zweimal 2 Violinen und Bass, in verschiedene Zimmern aufgestellt, Hob.22, L.39)
작곡가 :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오스트리아의 고전 음악 작곡가이자 106곡의 교향곡을 작곡하며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하이든은 68곡의 현악사중주를 비롯하여 다양한 실내악 작품들을 작곡하며 기악곡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음악가입니다. 그 외에도 트럼펫 협주곡이나 첼로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등 협주곡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는 아버지란 뜻의 '파파 (Papa)'를 붙여 '파파 하이든 (Papa Haydn)'이란 이름이 더 익숙해진 하이든의 다양한 실내악 곡들 중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 바로 '메아리'입니다.
하이든의 교향곡 38번 <메아리>만큼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하이든이 두 개의 분리된 공간에서 두 팀으로 나눠진 현악기들이 서로 메아리처럼 울리는 효과를 노리고 작곡한 곡이 바로 그가 1761년 경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2개의 다른 방에서 연주되는 두 현악 삼중주를 위한 '메아리'입니다. 이 곡은 1악장 '아다지오 (Adagio)', 2악장 '알레그로 (Allegro)', 3악장 '미뉴에트 (Menuet)', 4악장 '아다지오 (Adagio)', 5악장 '프레스토 (Presto)'로 구성된 일종의 디베르티멘토입니다. 이 곡은 연주자나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재미난 실내악 작품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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