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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 - 4월 15일 에설 스미스 호른,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by zoiworld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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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772

 

18화 저녁 7시 클래식 - 4월 15일 스미스 듀오 협주곡

105. 에설 스미스 호른,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4월 15일, 오늘은 아름다운 호른과 바이올린을 위한 듀오 협주곡 작품을 만나보시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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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4월 15일, 오늘은 아름다운 호른과 바이올린을 위한 듀오 협주곡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PSb71C-HewY?si=bt-nPILfLTTMwaRo

 


곡명 : 호른,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Concerto for Horn, Violin and Orchestra in A)

작곡가 : 에설 스미스 (Dame Ethel Mary Smyth, 1858-1944)

 

영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에 앞장선 운동가이기도 하였던 작곡가 '에설 스미스'는 '데임 (Dame)', 즉 남성의 '기사 (Sir)'와 동일한 칭호를 받은 최초의 여성 작곡가이기도 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극심한 차별 속에서도 자신의 뛰어난 음악성을 뽐내었고 독일 라이프치히 음악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드보르작, 그리그, 차이코프스키와 친분을 쌓았습니다. 1903년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초연이 올려진 <숲 (Der Wald)>은 2016년까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올려진 유일한 여성 작곡가의 오페라이기도 하였습니다.

 

영국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 피아니스트 '바이올렛 고든 우드하우스'와 같은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 그리고 스미스의 오페라 대본을 쓰기도 하였던 '헨리 베넷 브루스터', 오스카 와일드의 형 '윌리 와일드'와 같은 다양한 인물들과 연인 관계를 맺었으며, 그러한 자유로운 사상처럼 아름다우면서도 자유로운 표현의 작품들이 다수 탄생하였습니다. 오페라 <파괴자들 (Les Naufrageurs)>를 비롯하여 <숲>, 오페라로 제작되었으나 후에 발레로도 무대에 오른 <갈랑트 파티 (Fete galante)>, 6개의 현악사중주, 2개의 현악 오중주, 2개의 첼로 소나타, 1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3개의 피아노 소나타 등이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미스가 1927년에 작곡한 바이올린과 호른을 위한 협주곡은 초판이 발행된 이듬해에 '바이올린,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Trio fro Violin, Horn and Pian in A)'로 편곡되어 두 버전이 모두 활발하게 연주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국의 지휘자 '헨리 우드 (Sir Henry Joseph Wood, 1869-1944)'에게 헌정된 이 작품은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Allegro Moderato)', 2악장 '엘리지: 아다지오 (Elegy: Adagio)', 3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Finale: Allegr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호른의 음색과 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의 조화가 스미스의 손에서 빛나는 작품이 바로 이 곡입니다.

 

그럼 오케스트라를 위한 듀오 협주곡으로, 또 피아노 트리오로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스미스의 작품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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