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 6월 19일 모차르트 이도메네오

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844

20화 저녁 7시 클래식 - 6월 19일 모차르트 이도메네오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19일, 오늘은 트로이 전쟁과 크레타의 왕을 주인공으로 한 오페라를 한 곡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Ba9K_T5ivTQ?si=kFl-IU5f1zOTEMGQ

 

곡명 : 오페라 <이도메네오>, 작품번호 366번 (Idomeneo, K.366)

작곡가 :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후궁으로부터의 탈출>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오페라를 포함하여 20개가 넘는 오페라를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모차르트가 24세의 나이였던 1780년에 작곡한 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 세리아 (Opera Seria)', 즉 정가극인 작품입니다. 모차르트가 직접 초연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오페라는 3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레타의 왕 '이도메네오'와 그의 아들 '이다만테', 그리고 트로이의 공주 '일리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트로이 전쟁이 드디어 끝이 나고 오랜 시간 참전했던 크레타의 왕 이도메네오는 귀환 중 폭풍우를 만나 목숨을 위협받게 되고, 자신의 목숨을 살려만 준다면 크레타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보이는 생명체를 신께 제물로 바치겠다는 기도를 바다의 왕 포세이돈에게 간절하게 바칩니다. 무사히 크레타에 도착한 이도메네오의 눈앞에 나타난 이는 바로 그의 사랑하는 아들 이다만테였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간과할 수 없었던 이도메네오는 아들을 살리려 하지만, 포세이돈의 화를 불러일으키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포세이돈이 보낸 괴물을 막고 크레타가 쑥대밭이 되는 것을 막은 이다만테는 아버지의 맹세대로 자신을 제물로 바치겠다 말합니다.

 

이다만테를 짝사랑하던 트로이의 공주 일리아는 이다만테 대신 자신을 희생하겠다며 이도메네오의 칼날 앞을 막아섭니다. 그리고 이 간절하고도 숭고한 사랑에 감동받은 포세이돈의 분노가 풀어지며 이다만테와 일리아는 결혼을 하고 이다만테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크레타의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이 넘쳐나는 오페라 <이도메네오>와 함께 오늘 저녁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