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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18시 클래식

18시 클래식 - 7월 3일 라흐마니노프 죽음의 섬

by zoiworld 2026.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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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1275

 

10화 18시 클래식 - 7월 3일 라흐마니노프 죽음의 섬

184. 라흐마니노프 - 관현악을 위한 교향시 <죽음의 섬> | 매일 저녁 6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6년 7월 3일, 18시 클래식에서는 으스스한 제목의 교향시를 함께 감상하겠습니다. https://youtu.be/6L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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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6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6년 7월 3일, 18시 클래식에서는 으스스한 제목의 교향시를 함께 감상하겠습니다.

 

 

https://youtu.be/6LMgvEGqvDw?si=gBrHnhXkZTEB5Oyj

 

곡명 : 교향시 <죽음의 섬>, 작품번호 29번 (Symphonic Poem <The Isle of the Dead>, Op.29)

작곡가 : 라흐마니노프 (Sergei Vasilyevich Rachmaninoff, 1873-1943)

 

 

스위스의 화가 '아르놀트 뵈클린 (ARnold Boecklin, 1827-1901)'은 세계적인 상징주의 화가였습니다.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으로 대표되어지는 상징주의는 주관적인 인간의 내면을 중시하는 예술이죠.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인 뵈클린 역시 <바이올린을 켜는 죽음이 있는 자화상>, <전쟁>, <해변의 빌라>와 같은 작품을 통하여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는데요.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러시아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였습니다. 라흐마니노프는 뵈클린의 대표작이자 그가 1880년에서 1886년 사이에 다양한 버전으로 발표한 <죽음의 섬 (Die Toteninsel)>을 보고 관현악 곡을 완성하게 됩니다.

 

라흐마니노프는 1907년, 우연히 뵈클린의 <죽음의 섬>의 흑백 복제본을 접하게 되었고, 교향시를 작곡하기 위하여 2년간 헤매던 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1909년 4월 17일에 완성된 이 작품은 그 다음날에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지휘해서 초연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후에 라흐마니노프는 원래 뵈클린의 <죽음의 섬>이 흑백이 아닌 다양한 색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 작품의 원작을 먼저 봤다면 나는 이 곡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흑백을 더 사랑한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죽음을 그린 스산한 교향시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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