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7시 클래식 - 3월 6일 브레발 현악듀오 3번

by zoiworld 2024. 3. 6.
728x90

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326

 

06화 7시 클래식 - 3월 6일 브레발 현악듀오 3번

066. 브레발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현악 듀오 3번 |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3월 6일, 오늘은 프랑스의 첼리스트가 쓴 섬세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곡을 소개하겠습니다. https

brunch.co.kr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3월 6일, 오늘은 프랑스의 첼리스트가 쓴 섬세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곡을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5GOBjyqJRiQ

 

 

곡명 :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현악 듀오 작품번호 19번 중 3번 라장조 (Duet for Violin and Cello in D Major, Op.19, No.3)

작곡가 : 장 바티스트 브레발 (Jean Baptiste Breval, 1753-1823)

 

 

기나긴 음악의 역사 속에는 이름모를 훌륭한 작곡가들이 너무나 많이 스쳐 지나갔으며, 지금도 그렇게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은 모래알같이 모여 음악사와 인류의 역사를 함께 이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가 바로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활동한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브레발'입니다. 그는 1774년, 21세까지는 첼로 연주와 음악교사로서의 삶에 집중하였고, 22세가 되던 1775년부터는 작곡에도 몰두하여 자신의 첫 작품인 6개의 현악사중주 모음곡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꾸준하게 작곡을 이어갔음은 물론이고 다양한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일하였으며, 40대가 된 1800년부터 1816년 은퇴를 할 때까지 파리 국립 오페라단의 소속으로 첼로를 연주하였습니다.

 

30여년간 작곡한 작품들의 대부분이 기악곡이었던 그의 작품들은 우아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적인데요. 그의 오보에와 호른을 위한 이중 협주곡이나 클라리넷과 호른, 그리고 바순을 위한 삼중 협주곡과 같은 '교향적 협주곡 (Sinfonia Concertante)'는 현재까지도 무대에 종종 올려지는 훌륭한 작품들입니다.  

브레발이 1785년에 작곡한 '6개의 듀엣 작품번호 19번'은 원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하여 작곡된 현악 듀오이지만 비올라 대신 첼로가 연주를 해도 큰 무리가 없도록 브레발이 악보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은 6개의 듀엣 모두가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었죠.

 

바이올린과 비올라로도 간혹 연주되지만 바이올린과 첼로로 더 많이 연주되는 세 번째 곡은 브레발의 듀오 작품들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며,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안단테 포코 아다지오 (Andante poco adagio), 3악장 프레스토 (Presto)로 구성되었습니다.

첼리스트였던 그가 치밀하게 작곡하여 사랑스럽고도 매력적인 현악기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현악 듀오와 함께 파리지앵과 같은 기분의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